9~11월, 12~2월. 석달 단위로 진행하는 동작구문화센터 발라드 보컬 수업 반년 후기를 정리해 본다.
강사 님의 주요 피드백
- 발음 문제 : 내겐 가장 고치기 어렵고 심각한 약점
- 발음할때 입을 크게 벌리지 않거나 입을 닫고 소리냄
- 그래서 강한소리, 억센소리, 불명확한 발음의 소리가 나옴
- 발음과 발성이 연결되는 것이라, 이 발음을 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음과 박자를 잘 맞춰도 ‘듣기 좋은 명확하고 풍부한 노래’가 될 수는 없을 것
- 노래 한 곡 전체의 분위기와 기승전결을 고려해 강약을 조절할 것
- 나는 인트로부터 코러스까지 계속 강하게만 몰고가는 경향
- 발라드 인트로는 보통 한없이 힘을 빼고 시작, 심지어 성시경은 가성으로
- 뒷부분 클라이막스의 대비를 위해서라도 도입부는 힘 빼고 공기반 소리반
- 곡 전체의 강약뿐 아니라 한 마디에서도 음의 강약을 생각할 것. 4분의 4박자 ‘강약중강약’처럼
- 노래 카피할 때는 가수 목소리 빼고는 모두 카피한다.
- 가수 목소리를 카피하는 건 모창, 이건 지양해야함
- 그 외에 숨쉬는 곳과 음의 길이, 애드립 같은 내가 인지할 수 있는 모든걸 카피해야함
- 음을 바닥으로 꽂지 말고 위로 띄울 것
소감
- 1) 내가 고쳐야 할 것은 발음과 이에 따라오는 발성
- 입을 가로로 벌리지 말고 세로로 벌려 입 안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 한 음 한 음 또박또박, 연음으로 발음하지 말고!
- 2) 노래를 더 완성도 있게 부르기 위해 필요한 건 정확한 음정과 박자 카피
- 위 두 가지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 고음/초저음 발성, 애드립과 바이브레이션 배워봤자 실력이 늘리가 없다. 1층 위에 2층을 쌓아야지, 베이스 없이 데코만 쌓아서 무얼 하나. 푹 꺼지기만 할 뿐.
- 절대적인 노래 부르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초기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투입 시간이 전부다! 문제점으로 인식한 부분이 있다면 그걸 잡고 주구장창 불러야 한다. 절대적인 시간이 어느정도 늘어나지 않으면 결국 그 계단을 못 넘어설 것.
To-do
- 정기적으로 오락실 노래방을 방문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게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