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
벌써 역도 수업 빼먹은지 한 달. 그러면서도 결국 영영 그만두지 않는 나 자신을 칭찬해. 그렇게 8년을 했고. 그래서 대단한 걸 이루지도 못했지만 그만두지도 않았음.
어디에 방점을 찍냐에 따라 좋은걸수도, 나쁜걸수도.
이제 한 달 안 나온 걸로는 딱히 기술이 퇴보하지 않는 듯. 그만큼 지금 단계에는 무르익었고, 대신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단 소리.
프로그램
- 슬로우 데드리프트 발 붙이고 파워 스내치
- 하프 스내치
- 파워 스내치
- 스내치 90% 중량까지
- 슬로우 데드리프트 발 붙이고 파워 클린
- 하프 클린
- 파워 클린
- 클린 90% 중량까지
슬로우 데드리프트는 중량을 단단하게 걸어두는 감각을 찾으려는 목적, 발 붙이고 하는 건 확실한 몸의 밸런스 컨트롤. 만약 앞이나 뒤로 조금이라도 바벨이 벗어나면 랜딩할 수가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