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차부터 사진을 찍어둔 줄 알았는데. 17일차 싹 났을 때부터 있네.
사진은 이제 51일차. 이 속도로 100일이 되어도 레몬 열매가 열릴 것 같진 않은데.
미숙아인지 저속성장인지 헷갈렸던 두번째 줄기는 확실히 판별이 났다. 시간이 지나 또래 아이들은 점차 걷고 말을 하는데. 내 아이만 성장이 멈춰버린 걸 보는 부모 심정은 어떤 걸까.
냉혹이니 엄혹이니 하는 것도 휴먼의 감정일 뿐이라. 자연은 그냥 그대로 둘 뿐이다.
나도 자연의 일부인지라, 솎아내지도 뭘 더해주지도 않고 그저 지켜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