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부자들의 사회학
- 저자 : 미셸 팽송|모니크 팽송-샤를로
- 정가 : 13500원 (할인가 : 12150원)
- 출판사 : 갈라파고스
- 출간일 : 2015. 08. 14
- ISBN : 8990809967 9788990809964
- 요약 : 이 책은 사회학이니 계층 연구니 하면 지레 손사래를 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프랑스의 유명한 부부 사회학자 미셸 팽송과 모니크 팽송-샤를로가 부자 집안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내용을 마리옹 몽테뉴의 유머와 위트가 가득 담긴 그림과 대화로 쉽게 풀어냈다. 이들은 부의 다양한 형태를…
- 자세히 보기
여기서 말하는 ‘부자’란, 근로소득이 아닌 불로소득이 있는 사람들이다.
즉, 사람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이 자가증식하는 경지에 올라야한다.
부가가치는 ‘노동’에서 나오고, 이 노동을 하는 ‘근로’자 대다수가 언젠가는 ‘불로’자가 되어 불로소득을 올리는 여생을 바라는게 사실.
이 정의를 따르자면 애초에 부자는 불로소득 없이는 될 수 없는 것.
실제 우리 사회에서 수백억 이상 자산가 중에 단순히 ‘근로’에 의해 그 부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 사례가 있을지.
물론, 이 책에서는 돈은 기본, 여기에 각종 문화자본까지 갖춰야 부자반열에 들 수 있다고 한다.(책 내에서의 표현으로 부르주아)
아래는 책 속에서 ‘당신이 부자인지’ 체크해 볼 수 있는 리스트 중 인상깊은 몇 개를 추려본 것
만화에는 로또로 수백억원을 갖게 된 부자가 나오는데, 이들에게는 몇대에 걸쳐 형성된 문화자본이 없으므로 아직 부르주아 반열에 낄 수 없다. 진짜 부자들에게 이들은 돈 뿐인 ‘졸부’인 것.
중산층이 얇아졌네 중위소득이 어쨌네, 소득격차가 넘사벽이네… 등등의 기사에 얼마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각국간 중산층 정의’
한국만 뭔가 질문지가 다른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미/영/프 비슷한 성격의 대답이 나오려면 한국인에겐 뭐라 질문해야할까? 선비정신? 선진시민?
총평: 프랑스식 농담과 예시가 많아 100% 이해하며 즐기기는 어렵지만,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