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간만에 멋진 형을 만났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좀 뜬금없다 싶었는데, 내용은 술술 잘 읽힌다. 남아공 출신의 미국인 전기를 일본인 저자가 쓰고 한국인이 번역한. 이런 복잡다단한 단계를 거쳤으나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은 오롯이 전달된 듯 하다.

1억짜리 차를 팔아서 5천만원짜리 차를 만들 돈을 벌고,

5천만원짜리 차를 팔아서 누구나 살 수 있는 2천만원짜리 차를 만든다.

이 아름답도록 간략한 전략 보소.

5년 후에는 나도 전기차를 타리라.

* 갑자기 생각나서 덧붙임.

머스크 형이 만들지도 않은 자동차를 예약금 받고 판다고 뭐라하던데, 그럼 한국의 아파트 건설사들은 뭐냐? 견본주택이라고 합판으로 방 하나 만들어 놓고 몇 억짜리 팔지 않냐? 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 건설사가 더 창조경제라고 해야하나? 더 담대하다 해야하나.

아이언맨 롤모델인 머스크 이 아자씨도 가정까지 지키는 슈퍼 히어로는 되지 못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