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질병을 기록해두면, 정기적인 감기/몸살/근육통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10월 중순 담(혹은 목 디스크) 걸린 게 한 2주 가더니, 바로 목감기가 바통을 이어받아 2주 반. 

근 한 달을 골골거리며 지내다보니 든 생각. 내가 주로 언제 감기 등에 걸리는지 캘린더에 적어두고 이게 몇년치가 쌓이면 패턴을 파악 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매년 10월 말 정도에 감기에 걸렸다면, 나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쥐약인거지. 이 시기가 되면 좀 더 몸을 관리할 수 있을테고. 아주 길게는 ‘가족력’이란 이름의 선대 병력에서 정보를 얻고, 짧게는 작년, 재작년의 나로부터 의료 정보를 얻는 것.

구글 캘린더에 ‘건강’이라는 항목을 추가해서 향후 병에 걸리거나 예방 차원에서라도 병원에 간 날 등은 기록에 남겨둘 예정.

몇 년 후에는 내가 굳이 통계낼 필요없이, 캘린더나 카드 명세서를 분석해서 감기 조심하라고 제안해주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겠구만.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