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도 훈련을 처음 시작한 게, 2018년 1월 2일.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력도학과 4학년인 셈. 기간에 비해 부끄러운 실력. 더 이상 부끄러워만 하지 말고, 덜 부끄럽거나 안 부끄럽게 만들기 위해. 력도봉을 샀다.
http://wakenote.com/daily/28486
력도는 1. 힘과 2. 기술을 키우는 운동. 근데 다른 운동도 저 두가지가 다 아닌가? 피겨나 무용 같은 예술성 키우는 부류도 있긴 하겠네.
힘을 헬스장 가서 키우고 기술은 집에서 봉으로 키워, 주말 훈련 때 이 둘을 합체 한다는 계획.
사회 초년생 시절, 평소 로망이었던 기타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끊었는데. 당시 고시원 살때라 도저히 집(정확히는 방)에서 연습할 수 없었다. ‘방 문 쾅 닫지 말라’고 항의가 들어오는 환경에서 감히 무슨 기타연습이란 말인가. 그렇게 석달을 학원에서만 연습하니 실력이 늘리가 있나. 결국 곰이 사람 된다는 석달 백일을 못 넘기고 그만뒀었다.
력도는 그런 우를 범해선 안 되기에. 고시원보단 한결 넓어진 방(여전히 집은 아닌 룸)에 2.2m 력도 정식 규격 봉을 들였다.
이제 기술을 연마해야지. 하루하루 개선할 방법을 찾자.
* 추신
충실한 리뷰 포스팅을 남겨주신 블로거 ‘닥터리프팅’ 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력도 봉 구매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njsude926/222035619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