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나서 동물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전환하는 영화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단 생각이 들었다.
실사 동물 캐릭터가 나와 으르렁대는 동물적 행동과 사람 언어로 말하는 걸 번갈아 해대니.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차라리 내셔널 지오그래피 다큐거나 아예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이라면 동물 특유의 귀여움이라도 느낄텐데. CG를 이용한 실사 영화 장면에선 귀엽지조차 않다.
스토리 전개나 연출도 보고 있기 괴로운 수준. 큰 프랜차이즈 영화이니만큼 업계의 고급인력을 많이 투입했을텐데. 직무태만이 아닌가 싶을 정도.
또 한번 엔딩크레딧 나올때까지 버티느라 힘들었다. 뒤에 쿠키가 있는지 관심도 없고, 있다해도 보기 싫어 그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