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학 개론, 정릉

정릉천 상류에 위치한 집. 태백에서 봤던, 개울가로 집을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둥으로 받쳐진 집을 만났다. 청계천은 물론이고 도림천에 비해서도 완연히 정비가 안 된, 그래서 자연 그대로의 개천 풍경이 그대로 드러나는 정릉천. 태백 철암 탄광역사촌은 이런 곳. 역사촌이라고 해서 뭐 박물관처럼 뭘 옮겨서 전시한게 아니라. 그냥 탄광촌 동네 한 줄을 그대로 시간을 멈추게 하고 보존한 곳. … 더 읽기

고밀도 압축 제주 3월 여행

무작정 혼자 처음 가 본 곳으로 떠나는 여행도 그 나름 배우는 게 있겠지만. 여행조차도 거인의 어깨 위에 서는 게 배울게 더 많지 않을까? 제주 도민의 가이드를 통해 다시금 제주를 한발짝 더 더듬었다. 출국장에 기다리는 헬로제주. 매년 뭔가 새로워지는데. 제주시 중심에 있는 칼 호텔. 대략 반세기 전 대한민국 신혼부부들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던 시절엔 가장 각광받는 호텔이었다는데. … 더 읽기

흥인지문_조선시대 이너서클 체험

지금 강남 3구처럼, 조선시대에도 당연히 부촌이나 선망의 주거지역이 있었을텐데. 과연 성 안이 그런 지역이었을까? 일단 성 안에 있으면 외적으로부터 침입은 물론이고, 도적떼의 침입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았을지. 현대도 파출소 근처나 청와대 근처 효자동 살면 치안이 좋다고 하는 것처럼. 근데 이건 해설사 분의 두 가지 이야기로 어느정도 반박된다. 조선시대 적국이 침입하면 한양 4대문으로 방어하는게 아니라 일단 남한산성 … 더 읽기

사는 건 내 집이 아니라 주위 환경_올림픽공원 아파트, 하남 교산 택지지구

1.올림픽공원 아파트를 둘러봤다. 정원이 딸린 1층 복층 호수를 보니, 여기 40년 살아온 주민이 굳이 재개발을 원할까 싶다.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에겐 대한민국 땅에선 더 이상 대안이 없는게 아닐까. 서울 공화국에서 강남 3구에서 상징적인 올림픽공원 아파트라. 단순히 투자 대상이 아닌 실제 내가 생활하는 집으로서는 어떤 대안이 있을까. 욕망을 한껏 끌어올린다면 한남동 압구정 반포 50억 이상 아파트로 … 더 읽기

반값 아파트 제공 도시, 부천

한때는 복숭아 밭.지금은 서울 서쪽 로동자에게 반값 아파트를 제공하는 도시.이렇게 단선적으로 표현하면 부천 시민에게 실례겠으나,실제로 서울에선 10억짜리인 아파트를 5억에 제공하는 위성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 걸…… 인천 부평과 무지하게 헷갈리는 도시.7호선 보유도시.평지로 오밀조밀한 도시.웅진 플레이 도시.(실제 부천에 있음) 부천 원정대 집결지. 부천 상동 뉴코아아울렛.단순한 대형마트와는 확실히 차별화하려는 배포가 보인다.중앙에 있는 거대 나무 모형.마트였으면 이런 알짜 공간을 … 더 읽기

안 유명한 걸로 유명한 중랑구, 그게 서울 소시민 생활

안 유명한 걸로 유명한 지역이 있다. 경기도 시흥, 경상도 영주 같은 곳. 이렇다할 특색이나 전국구 뉴스 오르내릴 일도 없어 평온하게 그 지역 사람들은 잘 지내는 동네. 서울 25개 구 중에는, 강남구나 용산구처럼 존재감이 확실하고 그 이름 자체가 타 시군구보다 유명한 곳도 있지만. 중랑구처럼… 서울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저런 구가 있었나 싶은 곳도 있다. 그런데, 떠들석하지 … 더 읽기

통일 호재를 품은 임진각 임장기

서울 사는 사람이 생각하는 가장 북쪽 여행지. (실은 강원도 인제 쪽이 훨씬 더 북쪽이지만) 임진각. 자동차 팔기 전 마지막 드라이브라 생각하고 갔는데, 의도치 않게 인상인지 뭔지 엄청난 규모로 축제를 하네. 아예 평화누리 공원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야외 주차장에 주차 후 입장 아아, 어차피 개성공단은 문 닫았으니 이곳에서 하자! 개성인삼 축제! 시골이라고 똑같은 시골이 아니다. 평야가 넓고 … 더 읽기

서울이 못 다 이룬 한강뷰를, 부산은 바다뷰로 이루고 있더라.

해운대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다. 사람의 욕망은 대개 비슷한 방식이라. ‘좋은 전망’으로 인식되는 물이 보이는 풍경을 누리려고 부산 해운대 광안리 인근에는 고층 아파트가 엄청 들어서 있었다. 서울도 한강변을 아파트로 도배하고 싶은 욕망이 득시글할텐데, 여튼 규제로 짓지 못했다면. 부산은 그 욕망을 꽤 충실하게 실현했다는게 차이일까. 말 많고 탈 많던 LCT가 완공된 후의 해운대 상권은 어쨌건 LCT가 … 더 읽기

제조, 관광 원투펀치. 전라도의 무너지지 않을 자족도시 여수.

’40대 중반에는 따뜻한 남쪽나라에 가서 제 2의 인생을 살아야지’, 약간은 막연하게 세운 생의 이정표였는데. 어느새 다가온다.지역 이름 자체가 남쪽나라를 내포하고 있는 남해군을 내려갈 지역으로 역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 조건을 따져보니 가장 현실적으로 정착지로서 경쟁력 있는 도시는 여수가 아니가 싶다. 교통: 서울까지 KTX 3시간인근 남해안 친구들인 남해, 통영, 고흥과는 아예 교통이 비교도 안 된다. KTX … 더 읽기

140년전 신도시, 다시 140년 후 재개발 호재 있는 인천역 걷기

보통은 재개발 재건축 예정지를 걷는 모임인데. 이번엔 140년 전인 1883년 세워진 신도시. 인천역 일대를 걸었다. 앞으로 100년 후에나 다시 개발 호재가 뜨지 않을까? 관광지로서는 콘텐츠가 많다는 걸 인정하지만, 살고 싶은 지역인가?란 물음엔 모두 물음표를 띄우던 동네. 한때는(그 한때도 최소 30년전 아닐까) 잘 나가는 지역 특산품이었을 인천 소금. 그 소금을 파는 소금집. 이제 단 한푸대라도 배달하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