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웅은 기념되고, 피난민은 수장되고

한강인도교 폭파희생자 추모공간/위령비 노들섬 표지판에서 위령비 위치를 보고 한참 찾았다. 높이 솟거나. 최소한 단상 형태일 줄 알았는데.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 밖에 없는 바닥에 놓인 동색의 판 형태였다. 장소를 제대로 모르면 찾기 어렵다. 공사 자재 놓아두는 현장처럼 보여 무심히 지나치기 쉽달까. 한강 다리 폭파를 명령한 대통령과 국군 수뇌부는 현충원에 묻히고, 피난가던 800여명 시민은 그대로 … 더 읽기

별마로 천문대, 태양/별/풍경 뭐든 볼 수 있는 곳

한국에 잘 없을 ‘탁 트인’ 곳 제천에도 패러글라이딩하는 고지대가 있는데. 지형 조건은 별마로 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이 더 좋지 않을까? 더 높고 더 트인 느낌. 주차장 높이가 해발 792m다. 정상까지 4킬로 정도 도로가 차 한대 지나갈 편도 수준 굽이길이라. 차를 만나 자주 비켜줘야 한다. 대신, 오르면 확실한 고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군대 혹한기 훈련때 민통선 … 더 읽기

용산 전쟁기념관, 누구의 시점으로 전쟁을 기념할 건가

기념: 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함. 국어사전을 보니 기념은 어떤 뜻깊은 일을 잊지 않기 위해 행하는 행위이며, 그 일이 기쁜 일이 아닌 슬픈 일이어도 관계 없어 보인다. 일상에서 기념은 보통 축하하는 상황에서 쓰이다 보니 전쟁과 기념이 붙어 있는게 좀 어색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전쟁을 누구의 관점. 즉 누구의 기억을 토대로 … 더 읽기

아빠들의 문센, BMW 드라이빙센터

세수, 식사, 양치 같은 일상 행위는 일단 익히면 더 이상 의식적인 개선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니 평생을 해도 세수의 달인이니 양치 고수가 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운전도 마찬가지. 일단 면허 따고 공도에서 어느정도 감이 잡히면 그 다음부터는 재교육이 없다. 학창시절 죽어라 공부하고 성인 된 후에는 평생 교육 받을 일 없는 것처럼. 너무 당연하지만, 운전도 배워야 … 더 읽기

태백시 구문소에서 만난 바벨

구문소 상류 쪽에 공원이 조성돼 있고. 여기 어딘가에 운동기구 들이 모여있는 구간이 있다. 거기서 이런 콘크리트 바벨을 만났다. 보통 공원의 콘크리트 바벨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어딘가에 구속되어 있는데, 얘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이했다. 무게는 대략 10킬로 수준? 여행지에서 만난 자유바벨 덕분에 저크 연습을 해 볼 수 있었다. 구문소는 1억 5천년이란 시간 동안 물길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