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도서관(이란 제목으로 주절주절)

1. 포항 시립 영암도서관   작았다. 내가 가 본 대학/시립/구립 도서관 중 가장 작았다. 그래도 충분했다. 이 정도 규모의 도서관이 호프집 100개 당 하나 꼴로만 있어도 좋으런만 4대강 사업에 쓸 돈 1%만(그래도 2000억) 떼서 지역 도서관 건설 기금으로 돌리거나, 4대강 사업자한테 자기 공사구간 지역에 도서관을 기증케 하면 좋을 텐데. 대림 낙동강 도서관, 대우 영산강 도서관. … Read more

싸움에서 이긴 개도 자기 몸을 추스리잖아.

긍정적 우호적 사교적 하지만 공공의 적과는 먼   그런 청년도 가끔은 상처입은 다리를 핥아줘야 할 때가 있잖아.   그래서 위로주 한 잔 했어. 하지만 이건 승리를 자축하는 한 잔이기도 해.   승리했다고 해서 다치지 않은 건 아니니까.   세상에서 벌어지는 선택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이 아니라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사이에서 벌어진다는 말.   난 … Read more

 한 사람이 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상대에게서 증명받고 싶어하고 상대를 증명해주고 싶어하는 행위에 다름아니다. 자기를 증명해 줄 사람이 없을 때 또 자기가 증명해줄 만한 사람이 없을 때 우리는 얼마나 슬퍼지는가   – 한승원, ‘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 44쪽

‘청년이 비겁하면 나라가 위태롭다’

  양심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은 비겁하다. 청년이 비겁해지면 나라가 위태롭다. – 서상일(독립운동가, 정치인, 1885~1962),  대구 국채보상공원에 있는 비석 100대 1의 입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양심을 따르지 않는 비겁을 내면화, 합리화 하는 과정을 거치는 나와 내 친구들. 그들을 청년이라 부를 수 있다면 우리나라는 위태로운 길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