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독서토론 후기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수필이기에. 장르 특성을 고려하면 저자 이직의 개연성을 반드시 납득시켜야 할 필요는 적다. 다만, 이 책이 65세에 박물관 경비원으로 정년퇴직하신 분이 기념으로 쓴 수필집이거나, 미학 전공자가 박물관을 오랫동안 방문하며 남긴 기록이 아니라. ‘뉴욕의 화려함을 대변하는 뉴요커 잡지사에서 일하던 직장인이 갑자기 박물관 경비직으로 전직함’이라는 대비가 중요한 차별점이기 때문에. 비록 수필집이지만 저자의 이직 당위성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