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사십에 돌아봤을 때,
나이 사십에 돌아봤을 때, 한 치 부끄럼 없이 빛나던 시기가 존재하는가… 오늘 저녁은 84 강성운 선배님, 86 한상철 선배님, 89박신영 선배님과 장학기금 마련 동문 일일호프 사전 모임을 가졌다. 재학생 시절 경북대 교육 방송국 국장을 역임하셨던 한상철 선배님 say “난 KNUBS 국장 하던 시절을 마흔 넘은 지금에서 돌아봐도 한 치 부끄러움이 없다” 한 줌의 부끄러움도 없는 … Read more
나이 사십에 돌아봤을 때, 한 치 부끄럼 없이 빛나던 시기가 존재하는가… 오늘 저녁은 84 강성운 선배님, 86 한상철 선배님, 89박신영 선배님과 장학기금 마련 동문 일일호프 사전 모임을 가졌다. 재학생 시절 경북대 교육 방송국 국장을 역임하셨던 한상철 선배님 say “난 KNUBS 국장 하던 시절을 마흔 넘은 지금에서 돌아봐도 한 치 부끄러움이 없다” 한 줌의 부끄러움도 없는 … Read more
초등학교(정확하게 말하자면 국민학교) 시절 티비로 동화책으로 참 재밌게 봤었는데, 10여 년을 그에 대한 감흥없이 살다 요 몇 년사이 자주 떠올리게 된다. 주인공 바람구두 아가씨 도로시 말고, 심장을 갖고 싶어 한 양철 나무꾼 때문에 내게도, 상처받으면 검붉은 선혈 새어 나오는 피와 살로 이루어진 심장이 있단 걸 알게 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늘 그런 출혈의 시기에 성장한다 … Read more
훼손되지 않는 자신감! 단 하나 그것을 잃지말 것!
원래 우리과에는 졸업식이 없었다. 대신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졸업 페스티벌이 있었지. 허나, 짧게는 4년 길게는 7,8년을 신방과에서 부대끼며 울고 웃었던 이들을 반나절 학사모 대여와 사진 촬영 몇 번으로 보낸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 2월부터 졸업행사를 만들었지. 처음이라 식순도 엉성하고 식 진행도 산만, 교수님들을 모시고 학위 수여식도 같이 진행하려 했으나…… 안 하던 행사에 교수님 모시기가 … Read more
날로 새로워지고 나날이 새로워 지며, 또 날로 새로워져라 2학년 철학의 이해 수업때 ‘대학’을 공부하며 배운 글귀 중국 은나라 탕왕이 세수대야에 새겨놓고 매일 아침 그 글귀를 되새겼다 하는구만 나날이 ‘새로운’ 것을 해야 할 때! 샘물은 퍼야 새 물이 올라온다!
말하고 나면 그만 속이 텅 비어버릴까봐 나 혼자만의 특수성이 보편성이 될까봐서 숭고하고 영원할 것이 순간적인 단맛으로 전락해 버릴까봐서 거리마다 술집마다 아우성치는 삼사류로 오염될까봐서 ‘사랑한다’ 참 뜨거운 이 한마디를 입에 담지 않는 거다 참고 참아서 씨앗으로 영글어 저 돌의 심장 부도 속에 고이 모셔져서 뜨거운 말씀의 사리가 되어라고 말하지 않은 말 – 유안진 ——————————- ‘혼자만의 특수성’ 이니 … Read more
x = 시간 y = 공간 드넓은 그래프 위에서 시/공간의 좌표가 정확히 일치하는 인연이 어찌 그리 쉬우리요. 다만, 나란 집합이 품고 있는 반짝이는 원소를 보여주지 못한것이 아쉽다
탄성 [彈性, elasticity] 외부 힘에 의하여 변형을 일으킨 물체가 힘이 제거되었을 때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로 일상 생활에서는 고무나 스프링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공을 바닥에 던졌을때 천장으로 튀어 오르게 만드는 힘이 바로 탄성(작용 반작용도 있는건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도 철학이 담겨 있는건가 바닥을 찍어야 하늘 위로 반등할 힘이 생긴다는 이야길 … Read more
붕정만리(鵬程萬里) [붕새 붕/길 정/일만 만/거리 리]) 장자(莊子’의 ‘소요유편(逍遙遊篇)’에 나오는 말로, 장자는 전설적인 새 중에서 가장 큰 붕(鵬)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북쪽 바다에 곤(鯤)이라는 큰 물고기가 있었는데 얼마나 큰지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를 정도이다. 이 물고기가 변해서 붕이 되었다. 날개 길이도 몇 천리인지 모른다. 한번 날면 하늘을 뒤덮은 구름과 같았고, 날개 짓을 3천 … Read more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 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 사랑하진 않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