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애멘토를 만났다

늦은 5시 경북대 북문에서 나의 연애멘토를 만났다 멘토가 가르쳐준 연애비법은 나와 너무 맞지 않았다. 완전히 나를 버리고 새로운 연애용 준희가 되어야 가능한 일들이었다 고로, 나는 나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랑합니까 대답해 주십시요

느닷없이, 미안합니다 뜻이 있는데 길이 있어서 그럽니다 맘대로 하라시지만 어렵습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시지만 길이 어디 있습니까 아니까 갑니까 가는 게 아닙니까 좋습니다 뜻대로 하십시오 나는 사랑합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그 대답이 접니다 그래도 우리가 고개 숙이는 만큼의 이 땅의 인력(引力)을 운명으로 사랑합니다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영원히 남았네 – ‘그냥’   정현종 내가 좋아하는 … Read more

A blue day

그런 날이 있다. 상큼한 비타민c정을 아무리 와작와작 깨물어 먹어도 점심식단에 내가 좋아하는 튀김만두가 나와도 못 보던 친구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도 하루종일 붙어있는 손목시계마냥 우울함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때가 있다. 시계는 잠자리에 들면서 풀어놓는다지만, 나의 하루를 우울하게 채우는 이건 어쩐다……

아싸~ 근로소득

조~ 밑에 쓴 글에도 나와 있지만 사회대 101호실에 아침 일찍 가보면 여기저기 쓰레기들이 산재해 있거든 월요일이랑 수요일 오전9시 수업이 사회대 101호에 있어서 내가 쓰레기도 주으면서리, 근로소득도 올리고 있다 그 소득이 무엇이냐!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는게 아니라 남겨진 음식물과 학용품을 습득하는거지! 홍홍~ 전에 사회대 132호 계단식 강의실에선 3분의 2쯤 남은 초콜릿이랑 컴퓨터용 싸인펜 주웠고, 101호에서는 다이제스티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