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사업은 정녕 규모화가 어려운가_고투의 몰락을 보며

몇년 전 250억 펀딩 받아, 드디어 전국구 규모를 가진 대형 헬스장 기업이 생기는 가 했는데. 재무자료를 보니 이미 19년과 20년 두 해에 걸쳐 펀딩 받은 건 다 까먹었네. 코로나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한방에 갈 줄이야. 반면 펀딩도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 스포애니는 아직 건재한 걸 보면. 결국 고투가 자기 역량에 맞지 않게 거한 펀딩을 받은 결과가 … Read more

잠깐의 유행이냐, 시장이 바뀌는 트렌드냐

“민폐 공유 킥보드, 해도 너무해!” 너도 나도 손 뗀다   공유 킥보드 업체 펀딩이 와디즈에 뜨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는 적어도 이동수단의 새로운 유행의 시작이긴 했다. 근데 유행을 넘어 시장을 바꾸는 트렌드여야 투자대상으로 적합한데. 지금 상황을 보면 결과적으로 유행에 그칠 것 같다. 유행인지 트렌드인지. 그걸 볼 식견이 내겐 있나.   미국의 트렌드 전문가 페이스 팝콘은 트렌드와 일시적인 … Read more

영원한 건 거의 없다2

얼마 전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을 보며, 참으로 영원한 건 없구나 싶었는데. 그런 인식을 해서 그런지, 이제 그런 것들만 보인다.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들끓던 시절 별그대, 천송이 코트, 치맥 페스티벌, 제주도에 수백인지 수천인지 수만인지 숫자의 요우커가 한번에 왔다더라…… 사드배치 전까지,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난리였다. 중국 타오바오, 티몰에 한국 물건 유통하는데 몰빵하는 비즈니스 … Read more

자기 틀을 깬다는 것

역삼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타고 오르다 갑자기 든 생각이다. 10년을 넘게 춰도 뭔가 이 사람은 자기 틀에 갇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이가 있다.   반면교사.   틀을 깨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항상 고만고만한 지금 이 수준에 머물 것.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_김시덕

책이 전하는 간접 경험은 인식과 이해의 범위를 넓혀준다. 이 책은 내게. 좁게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 도민의 맘을. 넓게는 이주민/철거민/혹은 그 둘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끝까지 저항하는. 누군가는 알박기라 하고 또 누군가는 데모꾼이라 하는 이들까지 어느정도 이해할 토대를 만들어 줬다. 정확히는 이 한 권 뿐 아니라 이 책 저자인 김시덕 박사와 함께한 답사 모임 덕이겠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