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초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멀리하는게 이롭다.

수영 강습 시작할 때 정보를 습득해 빠르게 늘고 싶어 네이버에서 가장 큰 수영 카페에 가입했다. 강습 극 초기에는 꽤 도움이 됐다. 강습과 영법 팁이나 수영복 같은 장비 구매 팁이 있고, 수영장을 일생 처음 가 보는 사람을 위한 아주 기초 에티켓 같은 것도 있고. 그렇게 카페 인기글 검색기간을 ‘전체’로 놓고 1위에서 50위 정도까지 쭉 훑어보는것 까지는 … Read more

글래디에이터2_비싼 재료로 만든 정크푸드 같은 영화

후기 제작비는 많이 썼다는데, 콜로세움 물 채우는데 다 썼나? 비주얼의 스펙타클도 모르겠고, 서사는 뻔하게 헐렁한 헐리우드의 그 맛. 익숙한 맛으로 먹지만 딱히 인상적이지 않은 딱 정크푸드. 롯데리아에서 건강식 기대하면 안 되듯, 정크푸드 영화를 보며 잘 짜여진 서사를 기대하면 안 되긴 하지. 1편 유명세를 빌려 명작이니 대작이니 뽐뿌질하지 않았으면 좀 덜 기대했을텐데. 심지어 할리우드가 제일 잘 … Read more

[역도 훈련일지]24년 11월 13일_로우박스 90% 중량

복기 프로그램 로우박스에서 시작하는 건 다리와 몸에 중량을 제대로 걸고 올라가는지 체크하기 위한 것. 팔로 먼저 당기는 걸 예방해 주는 프로그램. 결국은 맨땅 -> 로우박스(로우행) -> 박스(행, 하이행)으로 가면서 전 구간 모두 팔힘이 아닌 다리/몸통에 중량 거는 연습을 하는 것. 영상

외주 고객만족도 조사의 한계_현대차 신차고객만족도 조사 응답 후기

올해 5월에 현대차를 샀고, 한달쯤 전 ‘신차설문조사 시행하는데 응하실거냐’는 연락을 받았다. 재직 시절엔 시간당 인건비를 고려해 득이냐 실이냐를 따졌을텐데. 놀고 있으니 뭐든 새로운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기꺼이 응했다. 자동차는 관심있는 물건이기도 하고, 설문을 통해 상품이 개선되면 그것도 좋은 일 아닌가. 응하겠다 회신 후 한달쯤 지난 것 같은데, 잊을만하니 약속 잡는 연락이 왔다. 조사원과 대면하며 만족도를 … Read more

쉽게 못 들어가는 게 매력인 양구 두타연+박수근 미술관 패키지 여행

안보 관광지 두타연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진다. 언제든 갈 수 있다면 안 가고 싶어진다. 동남아가 한국 정반대편에 있었다면 한국인이 가장 선망하는 여행지가 되었을거라는 빠니보틀 말처럼. 여행지는 희소성 자체가 매력이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양구 두타연은 매력적인데, 반대로 그 매력을 빼면 고만고만한 곳이다. 두타연에서 금강산까지 34킬로미터. 여긴 조선시대부터 금강산 가는 길목이라, 빗대자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