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모바일, 자율주행혁명’을 읽고 떠오른 세 가지 단상

책 본문과는 별개인 소감을 기록해 둔다. 1. 로봇 저널리즘 2010년대 초반이었나. 대략 6년전쯤? 기자 친구들이 있는 카톡방에서 로봇 저널리즘 이야길 꺼냈다. 블로터닷넷에서 관련 포스팅이 계속 나오던 시절이었다. ‘알고리즘으로 기사 쓰는 소프트웨어가 화두다. 이제 탐사보도 같은 깊이 있는 기사만 인간이 쓰고 스트레이트 기사는 프로그램이 쓰지 않겠냐’는 게 당시 내 의견. 신문 기자였던 친구는 ‘스트레이트라도 컴퓨터가 어떻게 … Read more

구도자 이세돌

다큐멘터리 영화 ‘알파고’를 보고. 유럽 체스 챔피언 판 후이가 알파고에게 패배한 장면에선, 산업혁명 이후 숱하게 겪었을 인간의 패배가 떠올랐다. 가장 빠른 인간도 어중간한 차보다 느릴 테고, 가장 힘센 인간도 가장 작은 크레인의 상대가 안 될 터였다. 암산 신동도 중국산 싸구려 계산기의 상대가 안 되는 것처럼. 이세돌이 4국에서 이겼을때는 존 헨리 이야기가 떠올랐다. 굴착기와 터널 뚫기 … Read more

[2018년 3월 트레이닝] 역도 석 달. 곰도 사람이 되는 기간.

제목으로 역도 석달을 쓰고 나니 민망하군. 등록 후 물리적으로 지난 시간이 석달째일뿐…  지난 두달간 출석 일수는 정확히 10일. 두 달간 정규 수업 시간이 총 32일인데, 그 중 10번 나갔으니 출석률은 31.25% 직장인이 헬스장 끊고 한달에 한번 나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거기에 비하면 근면성실했다고 면피가 될까. 지난 두 달의 역도 소감 – 파워존, 골반, 코어, 단전 등으로 … Read more

[2018년 2월 트레이닝] 역도 두 달째

1월 2일부터 역도장에 나갔으니, 절대적인 시간은 두달째지만… 출석일은 고작 6일. 총 출석가능일수가 17일에 달하니 출석률은 35%수준.  처음엔 질보다 양! 몸에 베일때까진 무조건 출석율이 가장 중요한 지표! 2월엔 출석률 50%에 도전!

아이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켜도 좋을까?

아이 둘 키우는 동호회 동생이 전화로 물어봤다. 애들한테 웨이트 트레이닝 시켜도 좋을지에 대해. 전화상으로 주절이던 내용을 글로 조금 정리해봤다. ——————————————————————— 네가 아까 전화로 물어본 내용 중 ‘아이에게 웨이트 트레이닝 시켜도 좋을까’에 대한 답변을 좀 더 부연해 본다. ‘너무 어린 시절에 웨이트 시키면 키 안 크고 성장판 닫힌다’ 같은 세간의 걱정은 나름 일리 있다고 봐. 어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