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요지를 투박하게 정리하면,
– 효과적인 아이디어 가설 방법론으로
– 최대한 적게 다치고
– 빨리 될 놈을 찾자
좀 더 늘어서 쓰면,
‘실리콘밸리 현역 성공 사업가가 터득한,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 및 검증 방법론’
방법론 요지만 뽑자면.
1.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다. 뭐뭐하면 잘되겠지 수준.
2. 시장호응가설을 만든다. 뭐뭐하면 시장에서 좋아하겠지 수준 <- 시장이 왜! 호응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가정이 있어야 한다.
3. XYZ가설로 수치화한다. 대략 X하는 사람들 중 Y% 는 Z하겠지.(한국말 어순에 맞춰 X와 Y를 바꿔봄)
4. 미니미 xyz 가설을 여럿 만들어본다. 검증이 가능한 표본 개념의 xyz를 만든다.
5. 프리토타이핑으로 검증. 프로토타입은 우리가 이거 만들 수 있어? 라면, 프리토타이핑은 우리가 이걸 만들어야 해?(시장이 원해?)
6. 수집된 데이터의 선별과 가중치 적용. 데이터의 진짜 무게 측정하기(스킨인더게임).
7. 될 놈 인지 판단. 앞의 모든 과정은 결국 이 판단을 위한 것. 누가 양질의 판단을 더 빨리 할 수 있냐가 실리콘밸리에서 경쟁력 아닐까.
인상 깊은 세 가지 요소
1. 아이디어를 ‘XYZ’라는 수치를 통해 명료하게 소통하고 검증할 수 있게 만드는 것.
2. 프로토타입은 ‘내가 만들 수 있냐’라는 공급자적 시각인데, 프리토타입은 시장이 필요로 하냐는 소비자친화적 시각. 역시 현대 시장의 권력은,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다루는 프로덕트 들의 시각은 공급자에서 수요자로 넘어간 걸 다시 한 번 느낌.
3. 숫자로 모인 ‘데이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똑같은 1에도 가중치를 주는 것. 예를 들어, 좋아요 1개와 유료주문 1개의 가중치를 명확히 한 것.
잡담
대부분의 경영/마케팅 방법론은 조금 더 편리한 주방기구 같은 거란 느낌
예를 들어, 도깨비 방망이 같은 믹서기 없이도 마늘 빻을 수 있지만. 있으면 한결 더 편리하다. 근데 우리가 마늘 들어간 음식 먹을 때 그걸 도깨비 방망이로 한 건지 아닌지는 알 수 없고 먹는 사람은 알 필요도 없다.
요지는, 이런 방법론을 많이 알고 있으면 요리가 한결 쉽다. 그래서 더 많은 요리를 더 완성도 높게 해 볼 수 있고, 그래서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 말은 곧. 경영도 (일부분)장비빨?
잡담 추가
책 이름을 뭐 이렇게 지었나… 요즘 유행어 톤을 빌려 말하자면, ‘출판사 놈들’ 직무유기 한 거 아닌가. 잘 될 책이름인지 시장호응가설과 프리토타이핑을 해 보긴 한 건지.
제목만 보면 불패의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책은 일관되게 아이디어는 원래 실패하게 되어있다. 그나마 빨리빨리 검증하고 바꿔서 덜 실패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구만.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저자 알베르토 사보이아 · 출판 인플루엔셜 · 발매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