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의 전사

맨몸의 전사책 제목 : 맨몸의 전사
저자 : Pavel Tsatsouline
정가 : 25000원 (할인가 : 23750원)
출판사 : 대성의학사
출간일 : 2012. 06. 20

긴 설명 보다 디게 큰 글씨와 그보다 큰 사진으로 말하는 수컷들의 책.

포인트는, 한 다리 스쿼트와 한 팔 팔굽혀펴기를 열심히 해서 힘을 길러라.

– 한 세트당 최대 5회 반복을 넘기지 말 것

– 절대 실패지점(더 이상 반복할 수 없게 되는 지점)까지 가지 말 것

– 세트 사이에 충분히 쉬어줄 것

– 운동량과 강도에 지속적인 변화를 줄것

– 그리고, 자주할 것! 일주일에 6일 정도

-> 이 부분이 맛스타 드림의 ‘남자는 힘이다’와 약간 대치되는데

맛스타드림은 ‘밀도 높게 몰아쳐서 주 3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고, 

이 책은 ‘실패지점을 겪지 않는 선에서 매일해야 힘이는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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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데…

‘턱걸이를 잘 하고 싶으면 턱걸이를 자주 연습하면 된다’는 게 이 책의 답이다.

즉, 힘을 키우고 싶으면 힘을 키우는 방식의 훈련법으로 매일 해야한다는 것.

보너스, 몸의 긴장을 통해 힘을 증가시키는 방법

– 주먹을 꽉 쥔다

– 여기에 회전을 가한다(복싱 만화에 나오는 스크류펀치처럼)

– 복부에 힘을 준다

– 둔근, 즉 괄약근에 힘을 준다

– 발가락으로 땅바닥을 쥐어잡는다.

이 모두 예전에 맛스타 드림 기고문에서도 보았던 이야기.

손아귀에 힘을 주면 순간적으로 팔씨름이 세지는 현상은 호기심 천국 같은 프로그램에서 몇번이나 방영되었던 아이템.

이런 ‘힘’ 자체를 숭상하는 책에선 보디빌더를 풍선근육 정도로 묘사하고 있지만,

쌀 한가마니 들어올리는 일이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현대 도시근로자에겐 아톰처럼 몸에 내제된 폭발적인 근력보다 풍선근육이 더 유용하지 않을까?

어찌되었건, 근력과 근육의 부피는 비례관계이니,

반평 고시원에서조차 할 수 있는 한다리 스쿼트와 한팔 팔굽혀펴기(이건 고시원에서 좀 힘들 수 있음)라는 카드는 변명말고 운동하자는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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