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잔기술, 내용에 대한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클 것

업무의 잔기술

업무의 잔기술

  • 저자 : 야마구치 마유
  • 정가 : 11200원 (할인가 : 10080원)
  • 출판사 : 한빛비즈
  • 출간일 : 2016. 07. 20
  • ISBN : 1157841333 9791157841332
  • 요약 :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가 알려주는 인정받으며 일하는 법!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무관료, 변호사를 지낸 저자도 사회인이 되었을 때에는 일상적인 업무를 무난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잦은 실수로 좌절을 맛보았다고 한다. 이에 오랜 시간 동안 업무에 대해 고심하다 매일 주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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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일본의 고승덕’쯤 되는 각종 국가고시의 강자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렇다할 통찰을 발견하지 못했다. 출판 기획자가 책을 참 잘 마케팅했구나… 정도의 소감.

허나 이런 얇은(혹은 얄팍한) 책에서도 배울 것은 있으니. 간략히 남겨본다.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는 일에 착수하는 속도로 결정된다.

속도를 분해하면 일을 시작하고 나서의 속도와 시작하기까지의 속도로 나뉜다……그런데 사회인이 되고 나서 주어진 업무는 스타트 타이밍을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누구나 이러한 이치를 알고 있지만, 의외로 빨리 착수하지 못한다…… 업무 자체의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착수하는 속도 또한 마찬가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 61쪽

실제 업무에서 많이 느끼는 지점이다. 일을 빨리하기 위해서는, 빨리 그 일을 시작해야 한다.

가장 간단한 업무부터 시작한다.

……업무의 스타트 대시(출발 직후의 전력 질주)에 관한 의외의 힌트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즉 가장 간단한 업무부터 시작하는 것이다…..이렇게 가장 간단한 작업부터 시작함으로써 의욕을 끌어내어 경쾌하게 스타트 대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 63~64쪽

하나씩 간단한 것부터 치고 나가면, 내가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게 실감되며 가속이 붙게 된다. 최대정지 마찰력이 운동마찰력보다 높은 법. 즉, 처음 일을 시작하는게 힘들다. 쉬운 일로 시작하자.

도쿄대를 나온 내 친구 중에 컨설턴트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 그 친구는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서 컨설턴트 업계에서 주위 남성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순조로웠던 컨설턴트 일을 과감히 그만 두고 뉴스 앵커로 이직하려고 했다……그 친구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본 후 이렇게 말했다. “컨설턴트 업계에서는 예쁘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직함을 버리고 소속사에 들어가 다른 모델이나 아나운서들과 나란히 있으니 평범하더라고.”

자신의 경쟁력을 발휘할 시장을 어디로 삼을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164쪽

‘뱀꼬리 vs 용머리’ 프레임. 혹은 내가 가장 빛날 수 있는 자리가 어디일지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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