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th 홍대 클럽데이 짤막 후기

이번엔 인디 밴드 가이드를 해 줄 친구가 따라가지 않아서 당최 뭘 봐야할 지 갈피 못잡고,

결국 FF에서 ‘YAYA’와 ‘bye bye badman’이라는 밴드의 공연을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출연진들은 저번 113회에 비해서 덜 유명한 친구들인 것 같더군요.

바이바이 배드맨은 건반치는 총각이 매우 인상깊더군요.

보통 보컬이나 기타, 드럼에 비해 건반은 부각되지 않는 포지션인데 이건 웬 걸!

거의 도취된 상태로 건반을 두들기고 음향 레버를 돌리는 데, 우왕~ 보컬보다 시선이 더 가더군요.

저렇게 음악하면 참 재밌겠다~ 싶더라고요.

그 외에 힙합클럽은… 클럽데이의 특성 때문인지 빈익빈 부익부가 심하더라고요.

사람이 한산한 곳은 정말 친구들 대여섯 명이서 재밌게 놀고 있고, NB2는 입장하려는 줄이 한 50미터쯤!

대체 NB2에 왜 그리 많은 사람이 몰리는지 모르겠으나, 결국 클럽 장사도 되는 곳은 더 잘 되고 안 되는 곳은 더 안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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