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 (방사능에 오염된 바다, 수산물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 저자 : 김지민
- 정가 : 15000원 (할인가 : 13500원)
- 출판사 : 연두m&b
- 출간일 : 2015. 09. 05
- ISBN : 118676600X 9791186766002
- 요약 : 오징어, 고등어, 동태, 새우, 주꾸미, 조기 등 우리 식탁 위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수산물에 대하여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는 국내 최대 수산물 정보 커뮤니티 《입질의 추억》의 운영자이자 최초의 어류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요리법보다 더 중요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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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제목은 ‘알고먹자 수산물’이라고 호기롭게 외쳤으나, 실제 회와 어패류, 갑각류를 몹시 좋아하는 나도…
이 책을 면밀히 보고 실제 식생활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겠다.
서울 촌놈들이 쌀나무에서 쌀이 열리는 줄 아는 것처럼, 사방이 산이고 분지인 동네에서 자라, 먹을 줄만 알았지 애초에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고 자랐으니 모든 물고기 들이 낯설다.
최근에서야, 그렇게 주구장창 먹어댄 광어와 우럭만 확실히 알 뿐.
아주 단순하게. 먹으면 안 될 것들과, 횟집테이블에서 아는척 하기 위한 몇몇 파편적 지식을 기록해둔다.
아, 이런 먹거리 관련 서적을 보면 항상 느낀다. 아직 한국은 신뢰사회가 되려면 멀었다는 걸.
거리 음식들이 모두 믿을만하다면(일회성 외식이 아니라면 맛은 중요치 않다), 집에서 밥해먹는 것보다 외식 업체에 아웃소싱하는 편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나 사회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텐데.
분하게도… 내가 예식장 피로연에서 주구장창 먹어대던 애들로 보이는데…
해외에서 수입해온 저질의, 위생을 담보할 수 없는 애들이니 가급적 피하자.
흰 놈이 수컷, 노란 놈이 암컷. 필자는 암컷이 좀 더 맛있다나? 별 차이는 안 난단다.
이 역시 예식장에서 주구장창 먹었는데, 심지어 국내 양식 홍합보다 크고 푸른색이 선명해 몹시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준다. 돌이켜보면 첫번째 뜨고 두번 다시 뜨는 경우는 없었는데… 늘 차가운 상태라 별 맛이 안 느껴진다 생각했는데, 실은 식감이 비주얼만큼 훌룡하진 않았던것 같다.
무한리필 조개구이 집에 가면 거의 전복 학살자로 빙의하는데, 먹더라도 알고 먹자.
수컷이 좀 더 단단하고 암컷이 무른 편인데, 크게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란다.
회가 아니라 구이나 전복죽이라면 더더욱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
한 때 서해안 대하축제 가려고 검색해봤던 자료이기도 하다.
근데 어차피 대하나 흰다리새우나 맛이 비슷하다니까 굳이 비싼돈주고 대하를 사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다만, 알고 먹어야 흰다리새우를 대하 값에 사는 비 자의적 적선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