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본질이 아녀

화장품 회사는 욕망을 판다.
어린 시절 피부, 하얀 피부, 건강한 피부가 되고 싶은 욕망.
그럼 얘네들이 그걸 얼마나 채워줄까?
본질을 직시하자.
피부는 타고나는 게 8~9할이다.
날 때부터, 자기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충돌하는 순간 결정된다.
다만 타고 나는 건 개인이 어쩔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니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그럼 나머지 1~2할을 가지고 싸우는 그 다음 본질(말이 웃기네)은 뭘까?
화장품일까?
깝 ㄴㄴ(까불지 말라는 인터넷 용어인데 너무 써보고 싶었음)
식습관, 생활습관, 스트레스가 훨씬 더 중요하다.
피부는 몸의 표피일 뿐이므로 건강한 몸 만들기와 크게 다를바 없다는 생각에 내린 진단이다.
그렇다면 화장품은?
아따 그건 그냥 욕망을 파는 거라니까.
만 원짜리 스킨이 30만원짜리 스킨보다 30배 효능이 뛰어나다 믿는 소비자는 없잖아.
자신의 욕망이 어느 정도인지,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느 정도 댓가를 지불할 수 있는지 보여줄 뿐.
자연식에 가까운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습관, 임계치를 좀처럼 넘지 않는 스트레스
이것들이 30만원 아니라 300만원짜리 피부 시술보다 더 중요하다는 건,
굳이 의대에 들어가 피부과 전공의가 되지 않더라도 알 수 있다.
……이상, 찜질방 장작 가마굴에서 땀 흘리다 든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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