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한줄평: 노후화된 모텔형 펜션의 차별화, ‘숙박+바베큐뷔페+해루질’ 조합이면 가성비 고민 끝.
ㅁ 소개 및 감상
– 방포해변
해변가는 모래로, 그 뒤편은 몽돌로 이루어진 독특한 해변. 펜션에서 삽을 빌려 맛조개를 캐러 나갔으나 한 마리도 보지 못함. 어촌에서 체험장으로 별도 관리되는 곳이 아닌, 물놀이가 주인 해변에는 대게의 수산물이 씨가 마른 듯. 당시 해변가에 호미며 삽을 들고 다니던 다른 이들도 대게 아무런 수확이 없었음.
– 방포해변 인근, 모텔같은 펜션들
3~4층짜리 노후된 모텔형태 숙박업소들이 팬시한 펜션에 뺏긴 손님을 찾아오기 위한 차별화 요소로 도입한 듯한 무한 리필 바베큐 세트가 돋보였다.(1인당 만원임) 내가 숙박한 곳 뿐 아니라 이 일대 숙소들 곳곳에 안내문이 붙어 있는 걸로 봐선 나름 그 동네 자구책인 듯.
이러한 모텔형태 숙박시설은 독채나 2층 정도로 만들어진 펜션에 비해 동일 면적당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으니, 일정 이상 집객하면 저렴한 바베큐 리필로도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을테고, 여기에 해루질 장비 대여나 각종 자잘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듯.
내가 숙박한 곳은 일가족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30대 초중반 정도 되어보이는 남매가 일을 주로 해내는 것 같았다. 프로그램 개발하고 소셜 등으로 마케팅하는 걸 보면, 숙박시설에도 젊은피가 필요하다 새삼 느낌.
음식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고를 생각하면, 1인당 1만원 무한리필은 충분히 합리적. 남는 힘은 저녁 해루질에 쓰시라.
ㅁ 기타 정보
– 소셜커머스 통해 활발히 마케팅 중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