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대신 선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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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는 대신에 선망하라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라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많아보일지라도 

그대는 오히려 그에게서 존중할 만한 점을 애써 찾아 그것을 배워라

한껏 부러워해라

그래야 이길수 있다

다른사람의 성취를 보고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지는 것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쉼터 담벼락에 적힌 문구. 이런 공공장소에 노출된 ‘좋은생각’류 글은, 장소 특성상 누구에게도 반감을 사지 않을 조약돌보다 매끈한 글 일색이라. 딱히 마음을 할퀴는 날카로움이 없는게 보통인데.

졸린 눈으로 쉬러 들어갔던 그때의 내게, 도깨비바늘처럼 갖다 붙었다. 위대한 화가는 아내의 뒤집힌 밥숟가락을 보고도 명작을 그린다던데. 

결국 울림이란건 내 식견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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