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국 언론학도들에게 2008-06-03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광우병 집회에 나갔던 분들은 헌법 전문을 떠올리기 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란 노래의 노랫가락을 흥얼거리겠지요. 우리는 신문론시간에(개론이었나요?) 기사의 ‘시의성’에 대해 배웁니다. 조잡한 의견이지만 언론학도로서 ‘시의성’을 핑계삼아 몇 자 적어 봅니다. 반듯하게 재조명된 정리는 훗날의 역사가 해 주겠지요. 사학과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에디슨이 전등을 발명하고 나서도 한 세기 반이 지난 … Read more

중국시위사태를 보며 끄적임 2008-04-30

그 편향됨이 짜증을 넘어, 종종 분노까지 유발하는 게시판이 ‘복현의 소리’인지라 한 동안 클릭 안 하고 살았지요. 헌데 사안이 사안이라, 어찌 하리오. 우리애들이 연관되어 있다길래 들어가 봤지요. ‘복현의 소리’를 ‘경북대의 소리’로 받아 들이기에는 그 표본집단이 너무나 조악해 그러려니 합니다만. 요 며칠간 신문기사로 사건을 접하고, 복소의 글들을 읽어보며 나누고 싶은 의견이 있어 이렇게 운을 뗍니다. 타국의 유학생이 … Read more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집니다. 2007-12-29

선장의 연애 편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급구] 같이 점심 드실분을 찾습니다’  (2005년 3월 3일 사이버 알음알이) 선, 후배, 동기조차 모르던 아웃사이더. 학교생활 2년 만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당신에게 보여드릴 뭔가가 있다는 욕심! 해보고 싶었죠, 당신을 상대로 내 생각이 얼만큼 먹히는가! ‘연애를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06년 11월 11일) 당돌한 고백입니다. 십수년 만의 경선 이명박과 정동영이 연대해서 나온다 해도 자신 있었습니다. ‘마법을 … Read more

[태안반도 자원봉사] 러브크루저, 검은기적을 보여줍시다! 2007-12-18

서해가 온통 난리입니다. 사람이 저지른 일입니다. 사람이 수습해야 합니다. 매서운 날씨, 바닷 바람, 기름 악취, 휘발성 화학 찌꺼기들…… 호흡기가 안 좋은 사람에겐 치명적인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은 죄를 저지른 인간에게 한 없이 관대하진 않습니다. ‘그래서’가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 신방인을 찾습니다. 우리 몸이 검정 범벅 되어야 그 댓가로 하얀 땅을 얻습니다. 선장은 핑크빛 러브크루저에서 … Read more

[잘가요, 스물 네 살의 신방] 졸업 페스티벌 영상 및 후기 2007-12-17

고맙습니다. 단 한 명의 졸업생이 와도 그 한 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와서 즐기고 나누었던 사람들 고맙습니다. 아쉽게 자리하지 못한 사람들, 마음으로 나마 후후~ 불어 드립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라고! 졸업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러브 크루저는 항구로 귀환합니다. 잘가요, 스물 네 살의 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