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내가 연습한 건 춤이 아니라 체조

살사 동호인이 된지 10년이 넘었다. 어떤 취미건 일정 기간을 넘어서면 그 후부터는 실력이 거저 늘지 않는다. 대개의 배움이 선형적 증가가 아니라 계단식 발전이라고는 하는데. 몸을 쓰는 배움은 그 체감이 더 크다. 살사에서 요즘 내 화두는 ‘어떻게하면 프로댄서들처럼 리드미컬한 베이직 스텝을 밟을 수 있을까’인데. 어제 저녁 인우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깨친 바가 있다. 선생님의 조언은 ‘살사 … Read more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_구성된 감정이론

구분 고전 감정 이론 구성된 감정 이론 감정의 본질 감정은 마치 메뉴에 있는 정해진 요리처럼 미리 정해진 것이에요. 예를 들어, ‘기쁨’, ‘슬픔’, ‘분노’ 같은 감정들이 있죠. 감정은 마치 샐러드 바에서 내가 원하는 재료를 골라 만드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진화론적 관점 생존을 돕기 위해 진화한 감정이라고 봐요. 예를 들어, ‘두려움’은 위험한 동물을 보고 도망치게 만드는 … Read more

반년 전 어느날, AI 조울증 증상 기록

2023년 5월 2일, AI 스터디 두번째 모임을 마치고 남긴 후기. 반년 전 후기지만, 당시의 내 심경이나 AI의 발전상을 조금이나마 유추할 수 있어서. 이것마저 일종의 기록이다 싶어 남겨둔다. 번개에서 얻은 단상 끄적여 봅니다. 저와 저희 조직은 지금 일종의 조울증 상태입니다. AI가 실무에 잘 적용되면 웃고 안 되면 웁니다. AI라는 망망대해에 빠진 처지라 지푸라기건 스티로폴이건 잡고 떠야하는지라. … Read more

휴먼의 맞춤법 검사기 vs. AI 맞춤법 로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12851?sid=102  “스스로 학습하는 AI와 비교하면 사람이 연구해 규칙을 만들고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며 “언젠가 밀려나겠지만, 앞으로 10년은 더 업데이트하며 AI와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간 맞춤법 서비스를 운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만, 앞으로 10년은 커녕 과연 1년에서 2년 정도라도 더 AI와 경쟁할 수 있을런지? AI와 경쟁하는게 아니라 AI 로직을 학습시키는 방법으로 선회해야지 않을까. 이미 오랜기간 잘 해 … Read more

AI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

“3년 후 마케터 30%는 AI가 대체한다”는 뉴스레터를 보고 든 생각. 참 답답하다. 당장 올해 마케터의 업무 30%를 대체해야 할 판에. “미래는 이미 와있다. 다만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 이미 편집증적으로 AI에 집착하는 조직과 느슨한 조직은 같은 시기를 살고 있는 게 아니다. AI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나머지 70%에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 지금 편집증적으로 집착하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