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한 상
일과 마치고 저녁에 들르는 지하 순대국밥집. 생맥 한잔이 5천원이면 비싸다 싶다가도. 이렇게 든든히 먹는데 1만 2천원이면 감사할 일 아닌가 싶다. 그걸 즐길 수 있는 내 미각도, 재력도. 다 감사할 일이다. 이걸 얼마나 더 즐길지, 혹은 즐길 수 있을지 모르나.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 사진 한 장과 글 몇줄로 올려 본다.
일과 마치고 저녁에 들르는 지하 순대국밥집. 생맥 한잔이 5천원이면 비싸다 싶다가도. 이렇게 든든히 먹는데 1만 2천원이면 감사할 일 아닌가 싶다. 그걸 즐길 수 있는 내 미각도, 재력도. 다 감사할 일이다. 이걸 얼마나 더 즐길지, 혹은 즐길 수 있을지 모르나.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 사진 한 장과 글 몇줄로 올려 본다.
끝판을 깬다.라는 표현을 한 게 얼마만이며, 실제 게임 스토리모드를 끝까지 플레이해 본 게 얼마만인가. 스토리의 소설 소리의 음악 시각의 회화 소리와 시각과 스토리를 더해 ‘멀티미디어 총아(이 표현 자체가 이제는 너무 낡았네)’가 영화였는데. 여기에 ‘인터랙티브(사용자의 참여)’라는 축을 더한 게 게임이다. 이미 언차티트 같은 게임은 제작비 아끼느라 어설픈 CG 쓴 영화보다 더 현실감 나는 수준이다. 어떤 면에선 … Read more
위스키 주제 모임을 두어번 갔는데. 기록해두지 않으니 배운 게 휘발돼 버린다. 이틀전 배운 지식을 단편적이나마 기록해 본다. 위스키 맛의 60%(누구는 90%라고도 함) 정도가 숙성시 어떤 통을 쓰느냐에 달렸다. 이게 이 날 모임에서 가장 충격이었는데. 위스키 회사가 엄청 마케팅 포인트로 잡는 천해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니 보리(맞나?) 종자 따위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단다. 어차피 물은 정수해 쓰고 보리인지 … Read more
헬스장에 회비를 20년쯤 내다 보니, 여기에 더하자면 숄더프레스와 러닝머신(심폐지구력을 위한 달리기). 채 10개도 채 안 되는 이 운동이 중요하더라. 사이드레터럴레이즈, 컨센트레이션 컬, 카프레이즈. 이런 건 일반인 몸짱으로 건강히 살고 싶은 사람은 평생 몰라도 된다. 지식의 양 측면에서야 아는 게 좋겠지만, 덜 중요하다. 살사도 10년쯤 해보니. 이렇게 다섯개가 중요하고 그 외의 아이솔레이션 같은 건 덜 중요하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