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ANATOMY복근 트레이닝
저자 : 마이클 건딜|프레데릭 데라비에
정가 : 20000원 (할인가 : 15800원)
출판사 : 삼호미디어
출간일 : 2011. 06. 20
‘근육운동 가이드’에 이어 ‘해부학적 접근으로 근육단련이 쉬워지는’ 책을 또 접했다.
근육운동 가이드의 저자이면서 본 책의 공동 저자인 프레데릭 데라비에는 해부학 전공자이면서 프랑스 역도대회 우승자다.
웨이트 트레이닝 서적 쓰는데 이만큼 멋진 경력이 어딨나.
이 사람이 쓰는 책은 정교한 해부학 도감이면서 동시에 멋진 근육 운동 가이드다.
특정 동작을 하면 어떤 근육이 반응하는지 속속들이 들여다 볼수 있다.
그런 데라비에 아저씨가 이번에는 복근 운동을 알려준다.
복근은 보기 좋으라고 있는 게 아니다.
1.상체를 비트는 스포츠 수행능력 향상
2.척추보호
3.허리근육이완ㅡ 허리와 복근은 길항근. 복근이 무너지면 허리도 무너짐.
4.소화기능 개선 및 변비 예방
5. 복부에 축적된 지방으로 생기는 성인 당뇨병 예방.
6.심혈관계 건강 개선.
이 모든 것이 저자가 말하는 복근 운동의 이점이다.
복근운동 횟수는 주 삼회가 이상적. 이회에서 오회까지가 적당.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이 목적일 경우 매일 고반복으로 복부 지방을 연소할수 있다…
고 되어있으나, 이것이 운동으로 특정 부위만 태우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기존 상식을 뒤짚는 이야기는 아닐 듯.
미친듯 복근 운동을 하면 복근 주위의 지방 분해가 다른 곳보다 좀 더 많이 진행되는 정도가 아닐까?
하루중 가장 근력이 왕성할 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근력이 최고조인 시간대가 다르나 운동선수의 경우 오후 6~7시가 최고조라고 한다.
매일 일정 시간에 운동하면 몸도 그에 맞게 적응해 늘 하던 운동시간에 최고의 힘을 내게 된다.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복부 운동은 한 번에 몇 회를 하는게 좋을까.
복부 강화는 12~15
날씬한 복부는 20~50
심혈관계 건강 위해선 50회 이상.
복근운동은 피라미드 세트가 기본이다.
즉 가벼운 강도로 횟수를 늘리다가 점점 강도를 높이는 대신 횟수를 줄이는 방식.
이를 통해 워밍업이 저절로 이뤄져 고강도 운동이 가능한 상태로 자연스레 진입한다.
운동 속도 역시 목적에 맞게.
근육 강화가 목적이라면 느리게. 곧 관성에 최대한 저항하며 동작에 신경써야 한다.
심혈관계 단련은 보다 빠르게. 속도를 높이면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반동을 쓰게 된다.
체지방이 15%를 넘으면 초콜릿 복근은 절대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15%가 넘으면 절대 안 보이기야 하겠냐 싶지만, 어쨌든 15%대로는 요즘 대세인 ‘패션근육(옷 입었을 때 예쁜 근육)’을 만들거나 빨래판을 만들기는 어렵단 건 분명하지.
지방은 활동하지 않는 근육에 우선적으로 축적된다.
몸뚱이 입장에서는 이것이 상당히 합리적이다.
자주 움직이는 부위에 지방을 쌓으면 거동하는 데 몹시 불편하지 않나.
차라리 사무실 노동자는 뱃살이 팔뚝이나 손가락에 쌓이지 않는 걸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시간의 밀도, 운동의 강도
시간은 밀도 있게 쓰는 게 중요하고 운동에는 강도가 중요하다.
높은 강도로 운동해야 지방이 연소된다.
낮은 강도로 티비보며, 혹은 누워서 잡지보며 깔짝대는 걸론 효용이 낮다.
이런 상태에선 헬스장에서 처럼 의욕이 생기지 않을 뿐더러 그 날 하루만 하고 그칠 가능성이 몹시 매우 많이 농후하다.
* 복근 훈련법만 따로 떼어놓은 만큼 복근에 관해서만은 거의 바이블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다만 뱃살 빼는 데 가장 중요한 ‘식이요법’ 이야기는 없으므롷, 다이어트 참고용이라기 보다는 정말 복근 단련용으로 보는 게 좋을 듯.
어쨌든 데라비에 형은 명불허전!
이름 값을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