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매력 라플라스 vs 우유부단 슈뢰딩거

(아래 댓글들을 참조하시면 더 좋습니다)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이것은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을 설명해 주고, 미래까지 예언할 수 있을 것이다.

– 라플라스의 악마

상자안에 든 고양이는 죽은 것이기도 하고 살이있는 것이기도 하다

– 슈뢰딩거의 고양이


결정론적 세계관을 가진 라플라스, 양자역학의 슈뢰딩거가 현대 여성과 각자의 방식으로 연애를 한다 해보자


라플라스는 ‘오빠 지금 내가 왜 화난줄 알아’라고 물으면, ‘닥쳐! 난 이미 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악했어, 그리고 우리 만남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지’라고 장담한다.

반면, 슈뢰딩거는 ‘오빠 나 좋아해?’ 라는 여자의 말에 ‘특정 상황에서 내가 널 좋아할 확률은 얼마, 아닐 확률은 얼마야 이 지지배얌~’이라고 말할 것.


우리의 이성은 라플라스를 지나 슈뢰딩거에 와 있으나,

감성은 아직 라플라스 시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난 그녀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라면 라플라스로 변하는 위악(?)을 서슴치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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