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사이언스베슬, 연한 흔적만 남기고 지워버리지

기억나질 않더라…

친구들끼리 연애이야길 하다,

한 때 무척이나 좋아해 쫓아다니던 너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좋아하는 유형은 이렇다’고 말하려 했는데…

맙소사…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서 900명이 넘는 카톡 친구 명단에서 널 찾을 수 없었어.

한때는 내게 ‘단 하나’였던(비록 너는 전혀 아니었지만) 네가, 이제는 900분의 1이라니…

뭔가에 홀린것 같은 기분이라 싸이월드를 타고 네 흔적을 찾으려고 했는데…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번까지 죄다 까먹었더라.

맙소사맙소사……

본인인증 팝업창을 그냥 내려버리곤 생각했지.

이건 마치,

싸이언스 배슬의 지우개에 당한 기분이야…

분명 어느 한 시기 발업과 아드레날린 업글로 무척이나 약동하던 저글링이 있었는데,

다른 화면을 보다 돌아오니 어느새 희미한 흔적한 남긴채 지워진……

무기력일지, 허탈함일지…

시간, 너 싸배 같은 놈……

가끔씩은 내 연약 멘탈에 디펜시브 매트릭스도 걸어주라.

같은 날, 다른 해

  1. 2025 11년 뒤

    • 혼모노, 성해나

      배우 박정민의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는 추천사는 마케팅 문구로는 훌륭했지만, 소비자인 내게는 배신감을 줬다. 성해나 책이 넷플릭스보다 재…

      1. 책과 콘텐츠 댓글 1

  2. 2022 8년 뒤

    • 건물과 도시, 텍스트와 컨텍스트

      트레바리 모임으로 나간, 일종의 신도시 예정지 임장 후기(가 전혀 아니다) 1. 신도시 개발로, 기존 마을을 허물 때 사료로 가치 있는 건물은 다른 곳에 복원해…

      7. 일상

  3. 2006 8년 전

    • ‘벤처’ 가 뭐라고 생각해?

      '경영의 이해' 교수님은 코캄엔지니어링이라는 2차전지 생산회사의 CEO 이시다. 수업 중에 '벤처' 이야기가 나왔다. 교수님 말씀, "너희들은 벤처가 뭐라고 생각…

      7. 일상 댓글 1

  4. 2005 9년 전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