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에 차인표 대신 박노해가 나올 수는 없겠지

힐링캠프 차인표 편을 봤다.

봉사, 후원, 나눔…

분명 눈물 날 만큼 징한 이야기들이었다.

다만, 이런 생각을 덧붙여 본다.

필리핀, 캐냐의 불쌍한 아이들을 후원하자는 차인표는 나올 수 있지만,

후진국 아이들이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는지, 사회 구조 문제를 말하는 사람도 나올 수 있을까?

차인표 대신 구조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박노해를 놓는다면, 박노해를 변절자라 욕하는 사람들에게 한소리 들으려나…

루게릭 병에 걸려서도 해외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구두를 닦는 목사를 보면,

사람은 종교 때문에 착해지는게 아니라 원래 착한 사람이 계속 착하거나 혹은 종교가 착한 심성의 발현 계기일 거란 심증이 더욱 강해진다.

이런 목사가 운영하는 조그마한 교회가 있는 반면 여의도에 있는 권력의 요새도 교회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있는 모양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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