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물건이든 정 붙이기 나름

도서관 나서려는데 차에 시동이 안 걸린다.

스타터모터(일명 세루모터)의 다다다다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불이 안 붙는 것.

가스렌지 점화할 때 다다다다 소리만 요란하고 불이 안 붙는 거랑 느낌이 비슷함.

보험사 유상 출동 오고, 쉐보레 쉐비케어 아저씨까지 출동해도 안 되어서 결국 견인차 등장.

아마 연료펌프 문제인 듯 한데, 비유하자면 차가 밥을 안 먹는 단식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음.

사고 나서 처음엔 기스나면 화가 나서 빨리 팔아버리고 싶었는데,

오늘 트레일러에 실려가는 걸 보니 애잔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정 붙이기 나름인 듯…

“사람이든 물건이든 정 붙이기 나름”에 대한 1개의 생각

  1. 헐, 고치고 일주일만에 동일한 증상으로 시동 안 걸림. 다시 긴급출동을 부른 결과
    ‘연료펌프를 가동시키는 퓨즈의 접촉불량’으로 판명.
    접촉 불량이다 보니 되다가 안 되다가 했나봄. 이전의 문제도 연료펌프 문제가 아니었을 수 있음.

    진짜 문제를 ‘발견’하게 되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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