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일상] 도림천의 가치

신림동=사시촌

노량진=공시촌

이런 등식이니, 신림동이 주거지로는 별로라는 인식이 많은 듯하다.

서울 곳곳에 살아보지 않고서 어디 보다 낫다 못하다를 따진다는 게 어불성설이나, 외부의 시각보다는 주거지로 살만한 동네라는게 6년간 살아본 총평이다.

‘살 만한 동네’라는 평가를 내리게 된 데는 도림천 몫이 크다.

역시 사람은 물가에 살아야 한다, 배산임수라는 풍수지리가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 싶다.

한강처럼 거대하고 유람선이 떠 다니진 않지만, 오리와 외가리가 산책하는 개천을 사이에 두고, 한쪽엔 산책로와 반대편엔 복개도로가 지붕이 되어 비를 안 맞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있다.


정 붙이고 살면 고향이라더니, 신림동은 도림천 덕분에 충분히 정이 붙는 동네다.

같은 날, 다른 해

  1. 2015 1년 전

    • 대추 한 알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1. 책과 콘텐츠

    • [한 개 책장의 시집] 1회.

      시선집 '고통의 축제' 이후에 쓴 작품을 묶었다. 시집을 낸다는 것은, 자기를 비교적 깊이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값이 있는 일이로구나 하는 느낌에 잠긴다…

      1. 책과 콘텐츠

  2. 2011 5년 전

    • 우리 인생의 봄날

      인생 80이라 여기면 스무살까지는 봄날이지요 싹이 트고, 어제 오늘 다르게 자라는 지난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 시절 살던 동네를 다녀 왔…

      7. 일상

  3. 2007 9년 전

  4. 2005 11년 전

    • 두 번째 날 – 러닝머신, 사이클, 복근

      이제부터 연습실 게시판 취지에 좀 더 근접한, 어제부터 다니기 시작한 헬스장 이야기를 기록하려 한다 어제는 체지방 측정기계로 데이터를 뽑아봤고, 이틀후에 운동처방…

      7. 일상

이 이야기의 다른 시절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