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사우나는 카드키로 입장할 수 있고 각종 생활 편의용품(호텔에 이게 딱히 필요할 것 같진 않지만)은 대형 자판기에서 살 수 있다. 호텔 직원과 대면하는데서 오는 긴장(=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버리는 시스템. 무인 호텔로 가는 단계가 아닌가 싶다.
스탠다드룸 1박 기준으로 15만원 정도인데, 사우나와 헬스장 무료 이용을 감안하면 괜찮은 편인 듯.
무인(?) 헬스장의 프리웨이트 존. 렉이 없고 면적이 좁다는 게 흠. 원판은 꽤나 많다. 덤벨은 최고 무게가 18킬로였던걸로 기억. 그 외 머신류는 가슴, 다리, 등 부위를 할 수 있는 걸로 나름 신경써서 구비해 놓은 듯. 근데, 아줌마들한테 인기가 많은 건지 ‘인아웃 사이 머신’ 저건 생뚱맞게 있더라고. 자리가 좁은데도 불구하고.
링에서 즐길 수 있게 글러브와 헤드기어가 있는게 특색.
무인 운영과 더불어 이곳 헬스장의 최대 장점. 소독이 되는 신발장에 운동화가 들어있다. 그냥 꺼내서 쓰고 다니 넣어두면 된다. 호텔에서 여벌 운동화가 없어 헬스장 이용 못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적절한 시설로 보인다.
정말 뜬금없어 보이긴 한데, 가로세로 3미터짜리 사각링과 샌드백이 설치되어 있다. 일반인들에겐 뜬금없지만 반대로 복서나 이종격투가(?)라면 이 호텔에 로열티가 생길 듯. 실컷 치고 박고 하다가 문 하나 열고 나가면 바로 무료/무인 사우나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