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행 특급열차에서 내려 환승 대기중인 대한민국

이번 박근혜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미래, 정치에 대한 희망을 찾았다.
 
이전에는 한국이 필리핀행 급행열차표를 끊었다 생각했거든. 근데 이번에 그네찡 탄핵안 가결을 보니, 열차표 버리고 플랫폼에서 새 열차 기다리는 중으로 보임. 실제 다음에 어떤 열차를 탈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필리핀 행은 그나마 아닐 듯.
 
곧 죽어도 1번인 사람들부터 별 뜻 없이 각양각색의 이유로 1번 찍은 사람들이 총 51%쯤 되었는데, 그네찡이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해서 판이 뒤엎어진 것. 민심 바닥의 안전핀을 풀어버렸달까? 자기네들이 너무 데펴놔서 도화선에 불이 붙어 버렸달까.
 
이제 사회 화두는 경제성장에서 공정분배로 넘어갔다고 봄. 이게 크다고 봐. 유승민이건 반기문이건 이 흐름을 역행하기는 어려울 걸.
 
노무현 대통령 퇴임즈음 했다는 말이 떠오르네. 강물이 좌로 우로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모이듯 역사도 고비고비 겪어도 결국 큰 흐름으로 보면 진보한다는 내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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