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레버리지 #2](방에) 쌓아두지 말고 (머리에) 집어넣자, ‘알파북 책걸이 프로젝트’

집에 뭐가 쌓이면 정기적으로 갖다 버려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이번에는 책장 2개 분량 100여권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했다.

책장을 빼서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하는게 핵심이라기 보단. 쌓아두기만 하는 저 책을 내 뇌 안에 저장하는게 맞지 않냐는 판단이었다.

아니, 좀 더 시초로 올라가면. 구글의 노트북LM 때문이다. 이게 PDF를 집어 넣으면 기가 막힌 학습 방식을 알려주네.

거의 학습을 위한 강화슈트 같은 느낌이랄까.

자연스레 몇 년 전에 했던 종이책 -> PDF 변환 작업이 떠올랐고. 그때는 AI가 없던 시절이라 PDF 파일 변환까지가 한계였다.

그때 변환한 PDF는 이후 전혀 들여다보지 않고 그대로 파일로만 남아있다.

구글 노트북 LM과 함께 시작한 이른바 ‘알파북 책걸이 프로젝트’

구글 AI를 쓰니까 알파고에서 따온 알파북, 그리고 책을 다 익혀 책을 갖다 버린다는 느낌으로 책걸이를 붙인 프로젝트임.

종이책을

  1. 절단하고
  2. 스캔하고
  3. OCR 입히고
  4. 구글 노트북 LM에 업로드해서
  5. 학습한 후
  6. 독후감을 포스팅해 책을 한 권 뗀다는 개념

근데 정신 놓고 절단하고 스캔하고 OCR 입히는 건 재밌는데.

정작 노트북 LM에서 학습하는 건 또 약간 고역이랄까. 진도가 안 나간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독후감 포스팅까지 한다?

어째 공부에 도움되는 행동 일수록 더 하기 싫어진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이 이럴때 잘 들어맞네.

여튼 이 작업 전반을 클로드 코워크와 함께했고. 클로드가 예쁘게 그럴듯하게 정리해준 내 프로젝트 개요는 아래와 같다.


1. 프로젝트 한 줄 요약

구입한 종이책 100여 권을 PDF로 디지털화하고, NotebookLM에 학습시켜 발췌+코멘트 형식의 독후감을 블로그에 연재하는 개인 프로젝트.

이름: 알파북 책걸이 1차 목표: 투자 분야 50권을 끝까지 (책걸이) 가져가기.


2. 왜 이걸 하는가 (동기)

세 가지 문제의식이 겹쳤다.

(1) 종이책이 죽은 자산이 되어가고 있다. 서가에 꽂힌 책은 검색이 안 되고, 인용하려면 손으로 옮겨 적어야 하고, 옮겨 다닐 수 없다. 비싸게 산 지식이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형태로 잠들어 있다.

(2) AI 시대의 독서법은 달라야 한다. NotebookLM(Gemini 3.1 Pro 기반)에 책을 통째로 넣으면, 챕터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질문할 수 있다. 마인드맵·오디오 요약도 자동 생성된다. 종이책으로는 불가능한 독서가 가능해졌다.

(3) 책걸이 — 끝까지 가는 의식. 사두고 안 읽은 책이 너무 많다. “스캔해서 PDF로 만들고 → AI에 넣고 → 독후감을 쓴다”는 한 권당 7일짜리 의식을 만들어, 한 권 한 권 끝내기로 했다.


3. 장비 / 도구 스택

카테고리제품비고
재단기HC-600책 등 자르기
스캐너Epson ES-580W35ppm / 70ipm, ADF 100매
OCRKofax Power PDF Standard 5.0스캐너 번들, 영구 라이선스
AINotebookLM Plus노트북당 300 소스, 일 500 쿼리
AI 모델Gemini 3.1 Pro2026년 2월 출시, 멀티모달
블로그wakenote.com발행 플랫폼

5단계 프롬프트 프레임워크

  1. 개요 — “이 책의 핵심 주장을 3문장으로 요약해줘”
  2. 핵심 개념 — “저자가 정의한 고유 개념 5개를 인용과 함께 추출”
  3. 발췌 — “투자 의사결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문장 10개”
  4. 비판적 검증 — “이 책의 가장 약한 논점은?”
  5. 통합 — “다른 투자 고전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의 독창성은?”

같은 날, 다른 해

3개의 해에 남긴 6편의 기록

  1. 2017 9년 전

  2. 2014 12년 전

  3. 2010 16년 전

    • 직장에서 몇 시간 일하는 것이 적당할까?

      OECD 국가 중 노동시간 압도적 1위인 대한민국 (2위는 폴란드인데 격차가 크다. 폴란드 애랑 맥주 먹으면서 한 얘기임) 그럼 우리가 매우 오랫동안 일 하는 것…

      7.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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