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2년 주행 정리 & 매도기

아이오닉5 구매하고 생각보다 이런저런 글을 많이 썼네.

아이오닉5 구매 기록 회상

애초에 차를 왜 샀는지. 2년 전에도 GPT랑 상담해서 결정했네.

“자동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편익을 “새로운 경험과 탐험의 기회 확장”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정과 탐험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동차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어.”

이게 2년 전에 아이오닉5 구매할때 GPT 제공해 준 합리화 논리.

이번에는 GPT인가 제미나이인가 클로드인가 기억은 안 나는데. 결국 AI랑 상담을 통해 합리화 된 건 똑같다.

아이오닉9이라는 전기차를 사는 게 아니라. 아이오닉5 보다 더 넓어진 공간을 사는 거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사는 거라는 논조.

이게 광고 문구로 나왔으면 너무 구구절절하고 어설플텐데. 뭔가 합리화를 열심히하려고 하는 순간에 만나니까 너무 완전히 합리화 완료!

이번에는 왜 아이오닉9인가?

2년 전 고민할 때는 지금처럼 (완전자율처럼 느껴지는)FSD가 풀리지 않았네. 지금도 당장 구매할 모델 중에는 FSD 적용 가능한 게 없고.

만약 모델YL에 FSD 적용되면 모든 모델을 제끼고 선택했을텐데.

디지털사이드미러는 인터넷 세상에서 안 써본, 혹은 며칠만 써본 사람은 학을 떼지만. 실제 돈주고 산 사람들은 만족도가 엄청 높은 옵션이다.

딱히 미구매자들을 설득할 필요는 없으니. 완전 자율주행 오기 전에는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만 만족하며 씁시다.

2년 누적 주행기록

만 2년하고 3주를 탔고.

총 주행거리 4만 6천킬로

연비는 6.1km/kwh

역시 조선의 연비 표기법은 막강해서. 어지간히 멋대로 타지 않는 이상 공인연비 이상이 나온다.

현대인증중고차 매도기

뭐 딱히 매도기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간단한데.

인증중고차 앱을 깔고 신청한다.

평가사가 와서 평가한다.

평가사가 돌아가고 대략 2시간 이내에 최종견적이 나온다.

이게 헤이딜러와 다른 점인데. 중고차 판매상 여럿이 경매 방식으로 견적을 던지는 게 아니므로. 그냥 한번에 최종견적이 나온다. 현대인증 중고도 사용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최종견적’이란 표현을 쓰는 듯.

그럼 거기에 전자사인을 하고 탁송기사님 오는 시간을 정한다.

탁송 기사님이 와서 서류와 차량 사진을 찍는다.

차량이 가고 나서 넉넉 잡아 한시간. 대략 30분 이내에 입금이 완료된다.

끝.

후기를 보면 헤이딜러가 수백만원 더 쳐준다는데. 인증중고 트레이드인 할인 받으려고 인증중고에 팔았다. 사람 두 번 부르는 게 귀찮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엄청난 감가지만. 원래 중고차 팔 때는 다 그렇게 감가를 체감하므로. 2년 만에 세금 제외하고 순수 차량 가격만 2천 400백만원 감가라니. 1년에 1200만원, 한달에 차량 감가만 100만원… 이거 되게 비싼 취미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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