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스윙 살사 탱고
저자 : 깜악귀
정가 : 13800원 (할인가 : 11040원)
출판사 : 북하우스
출간일 : 2010. 06. 07
ISBN : 9788956054551
처음 스포츠댄스를 접한 건 대학교 3학년 생활 무용 시간이었습니다.
지루박 차차차 왈츠 등을 맛보는 1학점짜리 수업.
스텝을 밟을 때 마다 경직된 영혼이 깨어나는 느낌!
그 해 가을에 대학원생과 결혼한다던 제 파트너와 함께 오르내렸던 왈츠 스텝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스윙 살사 탱고’에 관련된 책입니다.
음…그건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는 이야기네욧.
춤 기술에 대해 나오는 게 아니라 ‘어떤게 살사다, 스윙은 어떻게 유래됐다’는 식의 소개를 부담 없이 이어갑니다.
고등학교 때 브레이크 댄스를 배우고 싶은데 당최 관련 책을 찾을 수 없어 시내에서 가장 큰 서점 서가를 일일이 뒤지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동시대에 살사나 탱고를 배우려던 사람들도 아마 저 처럼 책을 찾아 헤맸겠지요.
지금은 살사건 비보잉이건 동영상 사이트가 워낙 잘 돼 있어 굳이 종이책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요.
이 책은 저처럼 무슨 일이든 책에서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이 스윙 살사 탱고에 흥미가 생겼을 때 뒤져보기에 가장 알맞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의 메이저와 마이너의 경계 쯤에 위치한 문화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게 문화 다양성에 기여를 하지 않을까요?
인터넷 덕분에 출판이라는 문턱을 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다양성 측면에서 인터넷이란 녀석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