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서서 양말을 신어본다.
한 다리만 땅에 딛고 다른 한 다리를 들어올려 양말을 신어 보는 거다.
웃기는 모양새라 생각될지 몰라도 이게 어려운 사람도 꽤 있을 거다.
특히 뱃살 많이 나오고 하체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이 동작으로 자연스레 양말 두 짝을 신으려면 몸이 밸런스를 유지하고 하체도 받쳐줘야 한다.
한 발 스쿼트를 해 보면 알겠지만 무슨 동작이든 한 다리로 하면 두 다리로 할 때보다 2배 힘든게 아니라 서너배 이상 더 힘들다.
첫번째 방법이 쉬우면 다음 단계
서서 운동화 끈을 묶어본다

이건 서서 양말신기보다 좀 더 오랜 시간과 흔들림없는 자세 유지가 필요하다.
다리와 팔이 막 흔들리면 끈을 제대로 묶기가 어렵다.
이 두 가지 몸상태 확인법은 생활에서 우연히 생각해 낸 것이다.(뭐 딱히 생각해 냈다 하는 것도 웃기지만)
바닥에 물이 많은 헬스장 탈의실에서 엉덩이 땅헤 닿는 게 싫어 선 채로 양말을 신으며 번뜩!
코엑스 거리를 걷다 끈이 풀렸는데 앉을 만한 의자가 없어 선 채로 끈을 묶다 오오~ 양말 신기의 강화판이란 생각 번뜩!
지금은 둘 다 내게 별 어려움 없는 일이지만,
언젠가 둘 다 버거워지는 날이 오겠지.
다만 그 날이 아주 늦게 오기를,
그 날을 미루기 위해 운동하자!
운동은 흐르는 강을 거슬러 오르는 것과 같다.
노를 젓지 않으면 뒤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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