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헬스장에 회비를 20년쯤 내다 보니,

  1. 스쿼트
  2. 데드리프트
  3. 벤치프레스
  4. 턱걸이
  5. 딥스

여기에 더하자면 숄더프레스와 러닝머신(심폐지구력을 위한 달리기). 채 10개도 채 안 되는 이 운동이 중요하더라.

사이드레터럴레이즈, 컨센트레이션 컬, 카프레이즈. 이런 건 일반인 몸짱으로 건강히 살고 싶은 사람은 평생 몰라도 된다. 지식의 양 측면에서야 아는 게 좋겠지만, 덜 중요하다.

살사도 10년쯤 해보니.

  1. 박자에 맞춰 걷기
  2. 라이트턴
  3. 레프트턴
  4. 인사이드턴
  5. 아웃사이트턴

이렇게 다섯개가 중요하고 그 외의 아이솔레이션 같은 건 덜 중요하다. 많이 알면 더 즐거울 수도 있겠지만, 특히 저 5개가 취미로 즐기는 살세라에겐 거의 전부다.

반보붕권만 수련해 함께 수련하는 모든 동료를 제압했다는 사람 일화처럼, 중요한 것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덜 중요한 것은 신경 끄는 게 좋다. 적어도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기 전까지는.

그래서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다. 내가 중요한 것에 집중할 때인지, 미세한 한 끝 차이를 만들때인지 알기 위해. 취미 영역에선 대개 기본에 집중하는 것 만으로 충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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