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벼락 같은 글쓰기
최근 글쓰기 모임에서 한 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겪은, 어느 비오는 날의 작은 불효를 건조하게 푼 짧은 글. 지금 세보니 고작 여섯줄이다. 아찔했다. 현실에 뿌리 내린채 거추장스러운 잔가지가 없었다. ‘좋은 글과 좋은 음악’에 대한 김규항 씨의 정의가 떠오르더라. 좋은 글은 불편하고, 좋은 음악은 가슴아프다. – http://gyuhang.net/225 그에 비해 내 글은 왜 이리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