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확정론적 세계관네 집에 거는 명패가 아니다.

사주명리학에서 운명은 확정론 개념이 아니다. 운은 운전하다 할때의 그 운, 즉 오퍼레이션이고. 명은 하늘의 명령. 즉 하늘에서 내려오는 피할 수 없는 내용증명이다. 내 앞으로 송달되는 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게 운명이다. 각 시기별로 내게 주어질 하늘의 명을 살펴 어떻게 운신할지 궁리하는게 사주다. 궁즉통이라고, 어떻게든 수를 내 보려는 극동아시아 인간들의 발버둥이 수천년을 보내며 나름의 체계를 갖춘 … Read more

명리의 해석, Text vs. Context

명리는 개인사를 풀이하는 동양철학 방법론의 하나로 보는게 적합하지 않을까. 누구는 주류에서 인정받지 못한 학문이라고도 하고. 일부 대학에는 명리학과가 있긴 하지만, 현 시점에는 학술적 체계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조선시대에는 3년 마다 명리학자를 일종의 기술직으로 채용하는 TO가 있었다고 하니. 요즘으로 치면 기술직 공무원.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하늘의 기운이 땅에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해석한다는 점에서 기상청 공무원 정도가 … Read more

신언서판과 이판사판

‘신언서판(身言書判)’ 당나라 시대 관리 등용의 기준이었다고 하고,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몸을 보고, 이어서 말을 보고, 그 다음엔 글을 본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결국 그 사람의 판단력을 보기 위함이다. 판단력은 눈에 쉬이 보이는 능력이 아니므로 일종의 리트머스 시험지 같이 몸과 말과 글을 보는 것이다. 그 당시엔 고위관리가 그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 Read more

팔자대로 살까? 결정론 vs. 운전론

“다 자기 팔자다” 일반인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사주팔자에 대한 가장 유명한 관점이다. 어느정도 체념이 섞인. 그럼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은 사주에 의해 한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을까? 여기저기서 배운사람들 귀동냥을 해보니. 명리학 학파마다 조금씩 다르더라. 어느 곳은 결정론이 8할이라는 곳도 있고, 또 다른 곳은 그 반대로 2할 남짓이라는 곳도 있다. 다만, 어느 학파건 문자 그대로 완벽한 … Read more

사주팔자, 네 개의 기둥과 여덟 개의 글자

사주팔자는 단어 그대로 네 개의 기둥과 여덟글자란 소리다. 사람이 특정 시간에 딱 출생하면, 탯줄이 끊어짐과 동시에 하늘에서 부여받은 바코드 여덟자리가 박혀서 평생 그 팔자대로 산다는 개념. (물론, 팔자대로 산다는게 정해진 운명대로 산다는 확정론적 세계관과 정확히 일치하는 건 아니다.) 그 바코드는 두 글자가 위아래로 기둥을 만들고, 이걸 네 개 이어 붙여서 네 개의 기둥이 되는 형태다. … Read more

혈액형, MBTI, 그 유행의 끝엔 사주팔자

한때 혈액형 성격풀이가 유행이었다. ‘B형 남자’나 ‘소심한 A형’ 같은 단어는 그 자체로 시대의 유행어 같은 키워드였다. 몇년 전부터는 MBTI가 혈액형을 대체했다. 혈액형이 4가지 유형으로 사람을 너무 단순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반면, 적어도 MBTI는 그 4배에 달하는 16개로 유형화한데다가. 나름 심리학이라는 사회과학의 외피를 뒤집어 쓰고있다. 여기다 날때부터 주어진 게 아니라(즉, 고정적인게 아니라) 변화할수도 있다는 걸 전제로 한, … Read more

AI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AI시대 사주공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전례 없는 시대입니다. 기술 발전은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매일매일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AI 시대에서, 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기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바로 이 질문에서 “AI시대 사주공부”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언제 나아가고 물러서야 할 것인가. 내가 위치할 곳은 여기인가 저기인가. 지금인가 나중인가.” 이러한 질문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