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사십에 돌아봤을 때,

나이 사십에 돌아봤을 때, 한 치 부끄럼 없이 빛나던 시기가 존재하는가… 오늘 저녁은 84 강성운 선배님, 86 한상철 선배님, 89박신영 선배님과 장학기금 마련 동문 일일호프 사전 모임을 가졌다. 재학생 시절 경북대 교육 방송국 국장을 역임하셨던 한상철 선배님 say “난 KNUBS 국장 하던 시절을 마흔 넘은 지금에서 돌아봐도 한 치 부끄러움이 없다” 한 줌의 부끄러움도 없는 … Read more

오즈의 마법사를 아시나요?

초등학교(정확하게 말하자면 국민학교) 시절 티비로 동화책으로 참 재밌게 봤었는데, 10여 년을 그에 대한 감흥없이 살다 요 몇 년사이 자주 떠올리게 된다. 주인공 바람구두 아가씨 도로시 말고, 심장을 갖고 싶어 한 양철 나무꾼 때문에 내게도, 상처받으면 검붉은 선혈 새어 나오는 피와 살로 이루어진 심장이 있단 걸 알게 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늘 그런 출혈의 시기에 성장한다 … Read more

[07년 추계 졸업식] 잘가요, 코스모스 내 사랑!

원래 우리과에는 졸업식이 없었다. 대신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졸업 페스티벌이 있었지. 허나, 짧게는 4년 길게는 7,8년을 신방과에서 부대끼며 울고 웃었던 이들을 반나절 학사모 대여와 사진 촬영 몇 번으로 보낸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 2월부터 졸업행사를 만들었지. 처음이라 식순도 엉성하고 식 진행도 산만, 교수님들을 모시고 학위 수여식도 같이 진행하려 했으나…… 안 하던 행사에 교수님 모시기가 … Read more

시간축과 공간축

x = 시간 y = 공간 드넓은 그래프 위에서 시/공간의 좌표가 정확히 일치하는 인연이 어찌 그리 쉬우리요. 다만, 나란 집합이 품고 있는 반짝이는 원소를 보여주지 못한것이 아쉽다

지우개가 된 기분

그 사람을 지워주기 위해 나온 지우개 같아서 하루 온 종일 즐겁고, 당신 참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마냥 좋을 수 만은 없었어요 난 누군가의 도화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펜이고 싶지 이전 그림을 지우는 지우개가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아! 정말 보람차다!

어제 두 개 오늘은 세 개!!! 이히~~ 형광등 오늘까지 해서 다섯개나 갈아 끼웠어! 어둡고 깜빡이던 공간을 놀랍게도 밝게 채우다니! 형광등 갈아 끼우는 일 만큼 놀라운 일이 세상에 어디 그리 흔할까 세상을 변하게 한다는 것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 아~~ 이것이 학생회장의 할 일 신방과의 어두운 곳, 깜빡깜빡 사람 정신없게 만드는 곳 그런 곳 있으면 꼭 … Read more

경북엔 구미, 경남엔 창원… 뭐가 문제인지 아세요?

원래 1월 13일 대전 현장을 깔끔히 마무리짓고 내려오려 했으나… 경남 창원 현장에 급히 사람이 필요하니 이틀만이라도 내려가서 일해달라는 소장님의 부탁~ 창원 자랑을 줄줄이 늘어놓던 엄보라양의 이야기도 확인하고 지도에 새로운 발자국을 찍는 즐거움을 생각해서 13년된 티코를 타고 거의 4시간 걸려 창원에 도착했다. 창원에 10년전에 와 봤던 형님이랑 창원에 한 번도 가 본적 없는 나, 둘이서 고속도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