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등록금 기성회 이사회의 날치기 통과가 이루어졌습니다 2007-02-14

우려하던 바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회의실 입구 점거로 이사회 성립이 어렵게 되자 학교 밖의 모처(과연 어디일까 궁금합니다) 에서 다시 뭉쳐 30분만에 날치기 통과 되었답니다. 결국 신입생 13.7 퍼센트,  재학생 9.8 퍼센트의 차등 인상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 뒤 총회가 있지만 사실상 허수아비 들을 컨베이어 벨트에 세워 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의결 체제에서 등록금 인상안은 8,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어제 쓴 글에서 … Read more

정면돌파를 모르는 본관! – 등록금 문제에 부쳐 2007-02-12

오늘 오후 두 시경, 사회대 의장으로부터 급박한 등록금 협상 진행에 대해 들었습니다. 본관이 총학에 통보했던 이사회 소집 일시를 기습적으로 변경해서 오늘 오후 5시에 개최하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관과 학생 협상단의 협상이 서너 번 있은 후, 답답했던지 본관이 정치인들의 초필살기 ‘날치기 통과’를 하려는 것이었지요. 당일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된 총학은 중앙 운영 위원회에서 실력(實力) 저지를 하기로 합니다. … Read more

[2월을 여는 시] 첫사랑 2007-02-01

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 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 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 누가 그걸 옛 수첩에다 적어 놓은 걸까 그 지붕 … Read more

당신은 알 권리가 있습니다! (등록금, 신방의 일 년 살림) 2007-01-31

1월 31일부로 박기성 교수님이 학과장 임기를 마치셨습니다. 박기성 교수님은 일년의 예산 편성과 집행 결과에 대해 당연히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말씀대로 학과장 임기 완료와 함께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하셨습니다. 제 욕심은 과 홈페이지에 파일로 올려서 신방인 모두가 열람하고 예산 편성, 집행에 관한 모든 사안들에 이야기 할 수 있는 학과 살림을 포함한 등록금에 관한 자유 공개 … Read more

[첫 달, 첫 주를 여는 시] 1월 2007-01-01

—————————————————–1월이 색깔이라면아마도 흰색일 게다.아직 채색되지 않은신(神)의 캔버스,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꿈꾸는 짐승 같은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1월이 음악이라면속삭이는 저음일 게다.아직 트이지 않은신(神)의 발성법(發聲法).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내 영혼의 현(絃) 끝에서바람은 설레고, 1월이 말씀이라면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 게다.유년의 꿈길에서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 아가, 일어나거라,벌써 해가 떴단다.아, 1월은침묵으로 맞이하는눈부신 함성. – 1월, 오세영 —————————————— 안녕하세요. 당신의 스물네번째 연인, 24대 학생회장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