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인은 원체 토론과 발표를 안 하고 성장하다 보니 그런지. 앞으로 끝없이 영업을 해나가야할 창업가도 말이 유창하지 못하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엘리베이터 피칭 개념을 차용해 1화를 만들었는데. 차라리 한국인이 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가뜩이나 말 못하는게 한국인 종특인데. 엘리베이터라는 좁고 밀폐된 공간, 40초라는 시간 한계라는 패널티까지 넣어버리면. 콘텐츠 안에서 참가자들 매력을 뽑아내기가 어렵지 않았을까. 랩이나 보컬은 어차피 심사받는 30초 대목만 수만번 반복했을테니 그렇다쳐도.
반면교사가 된다. 나도 어디가서 저런 식으로 발표하고 소개하고 있을텐데…
2.
어지간하면 유튜브 속도 조절 않고 원래 속도로 보는 편인데. 지루해서 1.25배속이 아니면 안 되겠더라. 업계 관련자가 아닌 이상, 순수 오락 콘텐츠로서 흥행하기에는 어려울 듯. 애초에 그런 기대까지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런 기획 의도도 아니었을테고.
3.
일정 이상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도 이제 팬층을 가지는 셀럽 아닌가 싶다.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은 본업이 뭐건 대개 셀럽 반열에 오르지만, 과거 이병철 정주영 세대와는 좀 결이 다르달까. 토스 이승건 대표 PI 측면에서는 효과적인 프로그램 아닌가 싶다. 토스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무슨 악마의 편집을 할 리도 없을테고.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부각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