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리프트를 할 때 악력이 부족하면 스트랩, 즐 손목에 줄을 징징 감아야 하는데,
악력이 강하면 만 얼마씩 하는 스트랩을 안 사도 된다.
(뭔가 장점이긴 한데 미약한 느낌……)
그런 악력 증대를 위해 구매한 레인보우 악력기.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도 검색 한번이면 알게 되는 그 제품.
국산 가성비 지존 악력기!
내가 3개나 구입 한 거니 허접할리 없어, 허접하면 안 돼!
(=인지부조화)
장력은 각각 다음과 같다(고 한다, 어차피 편차는 존재할 것)
파란색 56kg
보라색 69kg
회색 86kg
처음 샀을때는 파란색도 바들바들하며 겨우 클로징하고,
보라색 악력기는 너무 클로징이 안 돼 이걸 내 주변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동호회에서 상품을 걸고 작은 대회까지 벌였다.
도전한 남자가 십수명이었는데, 배구 선수 출신 형이 너무나 쉽게 클로징 해 버림…
여자는 두손으로 할 수 있는 핸디캡을 줬는데도 아무도 못 한 걸 보면 운동 안 한 일반인에겐 보라색 클로징도 분명 큰 일인듯.
대충 파란색과 보라색 산지 한 석달쯤 됐나.
나도 드디어 보라 클로징 성공. 다만, 왼손은 아직도 클로징이 될락말락.
양쪽의 악력 차이가 이렇게 큰지 처음 알게 됐다.
지난 주에 회색 악력기를 구매해 한 단계 높은 도전 중인데,
오른손은 거의 클로징 근처까지 가는데 왼손은 아직도 한참이나 남았다.
* 레인보우 악력기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여자친구를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좋아하는 남자를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레인보우 로망스…(홍석천 씨 어록 중에서)
** 레인보우는 동성애 문화의 상징
이글 쓴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도 회색은 단 한번도 정복하지 못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