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주식이라는 일본어는 매매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다는 증표였다.
그 안에는 주식을 지닌 사람들끼리의 연대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사업에 참가하기 위한 출자, 그것이 주식이었던 것이다.
이 고전적인 말의 유래를 우리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작금의 리스크 전매를 주체로 하는 금융게임은 어떤 이론적 의장을 입히더라도, 인간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히 말한다.
– 금융권력, 모토야마 요시히코. 1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