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 스트렝스, 웨이트 트레이닝의 바이블

포스팅 제목을 쓰고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기독교 신자도 아닌데,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정확히 말하면 관심도 없으면서) 굳이 바이블이란 비유를 쓸 필요가 있을까. 그럼 이렇게 정정하자. 성경은 종교계의 ‘스타팅 스트렝스’다. 도서관에서 세 번 이상 반복해 빌려봤다. 연달아 빌린 것도 아니고, 몇달에서 몇년 간격을 두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다시금 공부하고 싶을때마다. 여기 몇몇 메모를 기록해 … Read more

기다리는 것과 가만히 있는 것

기다린다는 것은 능동적 행위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사건을 준비하며 응축하는 것.  그렇게 모으는 시간이지 흘려 보내는 게 아니다.    이게 니체의 다이너마이트. 지금 내 일상도, 흘려 보내는게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이길. 어떤 사건을 기대하며.   ‘나는 나를 기다린다’   – 벙커1 팟캐스트, ‘니체의 다이너마이트’를 여러번 돌려 들은 후.

충분히 재미있는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

책. 재밌다. 더 부연하자면, 내가 최근 공부를 시작한 사주명리가 이 책에 나온 점집 중 가장 적중률이 높아 기분 좋다 정도. 살면서 한 번도 점이나 사주를 본 적 없는 나지만, 삶에서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불가역적인 일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닫고 겸허한 자세로 운명을 배우는 중. 그 일환으로 시작한 게 사주명리학 공부다. 이제사 걸음 … Read more

[2017년 11월 트레이닝] ‘작심 삼개월’ 두 번째 달.

지난 달엔 열흘짜리 휴가 있었단 걸 감안하면 출석률이 놀랍다. 총 16일! 10월에 설정한 리프팅 목표와 실제 성과는 벤치 100, 성공 / 스쿼트 105 15회, 12회가 한계 / 데드리프트 130, 135킬로 성공 벤치와 데드는 성공하고 스쿼트는 실패. 일주일에 3일! 이게 정말 중요하다. 주 2회 꾸준히 나오는 정도로는 저 계단을 넘어서지 못함. 주말까지 포함해 주 3회! 이게 … Read more

‘에고라는 적’, 이 바닥 겸손해야 한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한 개인주의 서방사회에서나 강조해야 할 책’이라 생각했다. 허나 우리 사회도 이미 서구화 된 탓인지 어디 하나 반박할 구석이 잘 안 보인다. ‘이 바닥 겸손해야 한다’는 한국 영화 명대사와 함께 오래도록 곱씹기만 할 뿐. 내가 말하고자 하는 에고는 무엇일까?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이 책에서는 이것을 에고의 정의로 사용할 것이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