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인 더 게임

이 책의 주제는 ‘자신의 핵심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이 직접 그 일에 관여해야 한다. 즉 책임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경제활동에 관해 조언할 생각이라면, 다음의 문구를 기억하라.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말하지 말고,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말하라.” 헤지펀드 오퍼레이터는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에 자기 재산을 상당 부분 편입시킨다. 고객보다 자기 자신을 더 … Read more

기아차 구매부터 등록까지(파업으로 인한 지연 출고 & 온라인 신차등록)

만 2년 전, 현대 i30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를 포스팅했는데. 이번에 기아 K5 구매하며 다시 기록으로 남겨둔다.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프로세스) http://wakenote.com/daily/28982 진행 프로세스  시작 ㄴ 차종 결정 후 다나와 자동차에서 딜러 확인 ㄴ 전에는 여러 어플에서 할인액을 봤는데, 이제 귀찮아짐 ㄴ 다나와 할인액 폭은 100만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있었는데, 최고 할인액 부른 곳은 재직증명서였나? 너무 뜬금없는 … Read more

전세대출 신청 소요시간, 한 시간 vs 오 분

1.  4년 전쯤, 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 회사 옆 커피빈 매장에 앉아 각종 대출 서류에 사인하는데만 꼬박 한시간이 걸렸다. 대출상담사 분을 만난 시각과 헤어진 시각을 재보니 딱 만 한시간이었다. 만약 서류마다 설명 다 듣고 숙독 후 사인했다면 네시간은 족히 걸렸을 거다. 그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심지어 한시간 사인을 위한 사전 서류 발급 작업만으로 미리 … Read more

공격적 투자자가 되려면 존 보글 아재를 밟고 가야 한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독서 모임 독후감을 옮겨 둔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723161 ———————————————————- ‘까불지 말고 인덱스펀드 사라’는 말을 363쪽에 걸쳐 진지하게 반복하는 책입니다. 현명한 투자자에서 ‘공격적투자자’와 ‘방어적투자자’ 분류를 배웠고, 본인이 적은 노력으로 적당한 수익을 얻겠다는 방어적 투자자라면. 363쪽짜리 인덱스펀드 소개서를 느긋하게 읽은 후 적금처럼 ETF 사 모으고, 각종 유튜브 주식경제 채널은 소음이니까 다 차단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공격적 투자자는 존 … Read more

일본의 고맥락 문화와 오프라인 가게

일본에서 10년 넘게 작은 바를 운영 중인 한 한국인 사장은 “처음 보는 손님이 와서 마시던 술을 킵해 달라고 하면 ‘앞으로 내가 여기 단골이 되겠습니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다. 반대로, 주인이 킵을 거절하면 ‘당신은 우리 가게에 어울리지 않으니 그만 오시기 바랍니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주인과 손님 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렇듯 복잡하게 발달하려면, 가게라는 공간의 의미가 그만큼 깊고 애틋해야 … Read more

용산 패싱과 D2C

‘용프’ 없는 RTX 3080, 국내가 100만 원 정착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9&aid=0000020820 전자제품, 특히 컴퓨터 부품만큼 전자상거래가 쉬운 품목이 없다. 규격화된데다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이 사는 제품이다 보니 책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 형성 초기부터 주요 거래 품목이었다. 용산 전자상가에 내린 1차 된서리가 다나와였다면, 이제 2차 서리는 쿠팡인걸까. 단순히 그래픽카드 한 품목, 그리고 한 브랜드에서 시작된 해프닝이라기엔. 상황이 다르다. – 용산에 … Read more

16년간 써오던 운동일지를 옮기며

2005년부터 이곳 홈페이지에 운동일지를 써왔는데, 어제부로 구글 시트로 옮긴다. 구글 시트와 개인 홈페이지 댓글 기재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는데. 시트 이용이 더 낫다는 결론에 쉽게 도달했다. 홈페이지 게재 방식의 유일한 장점은, 내가 이렇게나 열심히 그리고 오랫동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랑할 수 있는 것 외에는 없다. 시트에 기재할 경우엔 체중과 중량 변화를 시계열로 손쉽게 뽑아볼 수 있으며, … Read more

니체, 고병권 씨에게 굴절된 니체

니체를 만났다고 해야 하나. 고병권 씨를 만났다고 해야하나. 고병권 씨의 니체 강연을 듣다보면 이 둘이 헷갈린다. 고병권 씨가 니체 강연에서도 언급하지만, 누구의 말이나 책을 전할때 어쩔 수 없이 해석하는 이에 의해 굴절이 생긴다. 만약 굴절이 없다면 이해한 채 전달하는게 아니라 그저 통과해 버리는 것. 나는 니체를 모른다. 그저 고병권 씨에게 전해들었다.  지름길은 가짜다. 최후의 심판도 … Read more

학자의 눈 vs 투자자의 눈, 테슬라 자율주행

생산적 토론이 되려면, 먼저 토론하려는 대상과 범주에 대한 정의가 명확히 되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학자의 시선이냐, 결과적으로 수익을 내는 투자자의 시선이냐. 투자 세계에선 이 둘을 분리해야하는 순간이 왕왕 생긴다. 스터디 대화방 내용을 간추려 정리해 둔다. —————————————————————————- 자율주행, 테슬라 vs 그 외의 대결 우리 스터디에서 여러 번 언급된 주식 테슬라. 이어서 나오는 소재 자율주행. … Read more